배기선 의원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 없이 합의 추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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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igen)등록 2006.01.15 13:24

배기선 의원 ⓒ 양주승

배 의원은 “김한길 의원은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머리좋은 지략가로서 훌륭한 정치인이지만 당이 흔들거릴 때는 허리 힘이 좋은 자신이 당을 꽉 붙잡고 절대 안 넘어지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특기’”라며 “김 의원에게 양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내가 나이도 많고(3살) 양보하라고 했더니 김 의원은 그럼 진즉 말씀하시지 제가 먼저 경선을 준비해 왔는데 이제 와서 양보하라고 하면 어떡합니까”라고 말해 “지금은 우리당이 어려우니 자신(배의원)이 앞장서고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싸울 때 머리 좋은 지략가 김 의원이 앞장서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여-야간 협상을 잘하는 것으로 한나라당 이재오 대표와는 과거 당도 함께 만들자고 만난적도 있고 재야 운동도 함께한 선·후배 사이로 잘 알고 있다”며 “야당에게 줄 것은 주고 챙길 것은 챙겨 가면서 당-청, 그리고 국민과의 관계를 잘 소통시키면 정치는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당원교육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배 의원은 “얼마 전 김대중 전대통령을 만났는데 건강이 아주 좋아졌더라, 이는 안기부 엑스파일 등 속상한 일이 많아 건강이 악화됐는데 노 대통령이 대북특사로 평양에 가실 것을 제안한 이후 여러 가지 꿈에 부풀어 날로 젊어지고 있다, DJ는 희망에 찬 대북구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냄은 물론 6자회담도 성공시키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 있어서‘희망’이 건강의 원천임을 느꼈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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