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방사능 물질을 검색하라!

- “국민의 안전, 군인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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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영(hyheo99)등록 2006.02.27 12:28
◎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 화생방지원대는 '06년 2월 20일 강서우편집중국 우편물 검색 대민지원을 실시하였다.

◎ 항공 국제우편물의 경우 서울에서 일괄 검색 후 각 배송지로 발송되지만 선박 국제우편물의 경우 양산에서 강서 우편집중국으로 직접 반입되어 우편물 탐지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그러나, 강서 우편집중국에서는 월요일에 대량으로 반입되는 우편물에 대해 분류 시간 내 완벽한 검색을 실시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또한, 최근 “이슬람 테러범들이 ’06년부터 방사능 물질이 담긴 소포를 이용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추출된 주소지로 발송할 계획”이라는 첩보에 따라 공군의 최신예 장비를 이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신속한 검색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 이날 대민지원에 나선 화생방지원대 방호반장(원사 최학조,45) 등 6명은 방사능 검색 장비인 PDR-1K 3대와 K-CAM2 1대를 이용하여 당일 반입된 200여점의 우편물을 검색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 이날 검색 지원을 인솔한 최원사는 “최신예 장비를 가지고 매주 월요일 우편물 반입시간인 17시부터 18시까지 국제우편물 및 화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 부대의 대민지원을 받은 강서 우편집중국 업무과 손진홍 팀장은 “밀려드는 우편물 분류작업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공군 부대에서 이렇게 최신예 장비를 동원한 테러대비 검색지원까지 해주셔서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다”며 “여러가지 업무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대민지원에 힘쓰고 있는 공군에게 늘 감사한다”고 말했다.

◎ 한편, 5전비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 할 것이며 앞으로도 경남 및 부산지역 어느 곳이든 군 병력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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