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해상 조난자를 긴급 구조하라!

- 제5전술공수비행단, 야간해상 탐색구조 작전으로 침몰선박 선원구조

검토 완료

허호영(hyheo99)등록 2006.03.06 14:08
- 탐색구조 현장통제 및 조명탄 투하로 조난자 4명 구조
- 해경과 합동으로 구조작전 실시, 인명 손실 확산 막아

◎ 지난 3월 3일,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은 야간 민간선박의 해상조난 신고를 받고 비상대기 중이던 CN-235 항공기 1대를 신속하게 출격, 야간해상 탐색구조 작전을 실시하여 선박 사고 조난자 4명을 구조하였다.

◎ 이번 야간해상 탐색구조 작전은 3월 2일 21시, 전남 신안군 도초도 남방 1마일 지점에서 민간선박 예인 작업 중 충돌로 발생한 조난자 구조에 협조해 달라는 인천 해양경찰청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 야간에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시야확보가 매우 어려워 조난자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으로, 이번 사고는 4명의 조난자가 발생한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해경의 구조작업은 난관에 직면해 있었다.

◎ 계절적 요인으로 야간 해상사고로 인한 조난자는 자칫 체온 저하로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요청을 접수받은 공군 본부 작전상황실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 공군 상황실의 긴급출동지시를 받은 5전비에서는 야간 비상대기CN-235 항공기를 비상대기 조종사 신형진 대위(31)와 장세진 대위(29)가 21시 20분경 이륙하여 구조작전을 수행하였다.

◎ 이륙 후 1시간만인 22시 20분경에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항공기는 해경정 2척과 협조, 야간투시경을 이용한 조명탄 투하작전을 전개하여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해경과 공조하여 실종자 탐색구조에 나섰다.

◎ 작전을 시작한지 30분만인 22시 50분경에 조난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자정을 넘은 시각까지 지속된 끈질긴 탐색구조 작업의 결과, 00시 10분경 구명대를 착용하고 표류 중인 마지막 실종자 1명을 구조해 조난자 모두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 이 날 수색 작전에 총 80여발의 조명탄을 사용하며 현장을 지휘한 임무 항공기는 00시 50분경 부대로 무사히 복귀하였다.

◎ 비상 출격하여 이번 작전에 참가한 장세진 대위(29세)는 “이번 임무로 귀중한 인명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철저한 비상태비태세 유지를 통해 유사 사고 발생 시 완벽한 야간해상 탐색구조 임무를 완수해 내겠다”고 지원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구조자는 구조 당시 생존하였으나, 사고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으며, 결국 3일 오후 사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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