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자전거도로, ‘돈 먹는 하마’였네

3억여 원 들인 자전거전용도로 2년 만에 누더기로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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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득렬(papercup)등록 2006.03.15 10:06

구미 송정동 예술회관 맞은편의 누더기가 된 자전거전용도로. ⓒ 전득렬


이 자전거전용도로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자재(투스콘)의 2.5배나 비싼 우레탄으로 시공해 ‘돈 먹는 하마 도로’라 불릴 정도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당시 이곳은 산책로도 아니고, 자전가가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시공한다는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시민의 혈세로 돈 들여 시공만하고, 보수에는 뒷짐만 지고 있는 ‘예산낭비’의 자전거전용도로 현장. 보수에도 틀림없이 비싼 자재를 써야하기에 이곳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돈 먹는 하마가 다니는 전용도로’라 불러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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