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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골프에 이어 황제테니스 등 최근 공직자들의 특혜의식이 사회적으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도 이런 특정인의 특권의식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직장인 3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특권의식’을 조사한 결과 무려 응답자의 45.8%가 '우리 회사 내 특권의식이 상당수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 특권의식이 존재한다’가 33.2%를 차지한 반면, ‘약간 존재한다’(12.6%)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8.4)는 답변은 각각 12.6%와 8.4%에 그쳤다. 특권의식이 존재한다는 쪽의 의견이 더 많은 것.
그렇다면 직장상사의 가장 대표적인 특권의식은 무엇일까?
특권의식의 상징인 권위주의가 전체의 29.1%를 차지했으며, 이어 ‘심부름시키기’가 21.5%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직장 내 특권의식으로는 직권남용(17.3%), 우월의식(13.4%), 신분과시(9.8%), 반말하기(3.6%) 등이 꼽혔다.
직장상사의 특권의식도 낙제점이었다. 도를 넘어선 특권의식을 100점, 특권의식이 전혀 없을 때를 0점으로 볼 때 직장상사의 특권의식은 평균 72.8점으로, 혹독한 점수를 받았다.
기업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뿌리 뽑아야 할 특권의식으로는 '권력의식'(43.6%)과 기득권주의(22.6%)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엘리트주의(9.8%), 우월주의(6.7%), 독점주의(6.1%), 공짜마인드(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우리 사회에서 특권의식이 가장 심한 조직으로 정치인 및 공직자(76.7%), 기업가(21.2%), 법조인(7.3%), 언론인(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파워잡 정철상 대표는 “조직 구성원이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고 자연스럽게 부하직원들이 리더를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권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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