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출생비밀 동대문병원 찾아

유한기 주치의, 3.8kg워드 분만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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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0129skys)등록 2006.04.06 21:13

하인스워드어머니 김영희씨가 동대문병원을 방문 흐르는 감격의 눈물을 닦고있다 ⓒ 김용철

미국프로풋볼리그(NFL)슈포볼 MVP(최우수선수)하인스 워드가 6일 오후 2시 40분 이화여대부속동대문병원을 방문, 동 병원은 많은 환자들과 시민, 취재 및 사진기자들로 북적거렸다. 어머니 김영희 씨가 하인스 워드의 출생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동대문 병원에 온 것.

워드선수를 보기 위해 병원 창가에서 손을 흔드는 환자도 있었으며, 급기야 링거줄을 손에 들고 휠체어를 끌고 나온 환자도 있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워드선수는 마중을 나온 퇴직한 주치의 유한기(前), 병원장 연규월, 윤건일(이화의료원)의료원장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럼에도 로비를 들어갈 때는 상기한 표정을 지었다.
워드선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내가 처음 시작하는 곳으로 돌아오는 곳이다. 내가 돌아온 것은 다시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와 엄마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나와 엄마가 축복받은 곳이며 매우 감격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인스 워드가 출생한 2층 분만실에는 주치의, 병원장, 의료원장이 함께 동행 했다.
유한기 前 주치의는 워드선수가 출생할 때 의학적으로 어려웠던 점을 설명했다.
“당시 보통 출산된 애기는 3.3kg인 반면 하인스 워드는 3.81kg으로 분만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어머니가 몸이 약했고 남산을 해서 밤늦게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했다”고 그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덧붙여 말했다.
어머니 김영희씨는 눈물을 글썽거리는 등 그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도 보였다.
워드선수는 병원로비에서 연규월 병원장으로부터 병원방문 기념패를 받고, 워드선수는 유한기 주치의(前 )에게 본인 백넘버가 적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워드선수는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저녁 6시, 주한미군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만찬자리에 참석하는 것으로 오늘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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