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산업의 미래와 현재

세계 5대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2006)이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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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gunman444)등록 2006.04.18 11:21
전자회로기판(PCB)은 절연체 표면에 전기회로를 형성하는 기술로서 인체의 신경에 비유될 만큼 전자제품의 동작을 위한 필수 부품이며 가전제품에서 컴퓨터, 휴대폰, 자동차, 항공기에 이르기까지 첨단 전자산업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기본 인프라산업이다.

따라서 전자회로기판(PCB) 산업은 전자제품의 산업과 시장규모와 성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휴대폰의 지속적 성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 등으로 인 해 작년에 비해 전자산업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 이는 PCB시장의 청신호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유일의 전자회로기판 관련 전시회인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show 2006')은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전시회는 20여개국 32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만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바이어가 방문, 수출 및 기술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개발한 전자회로기판(PCB) 장비를 비롯한 첨단 다층PCB(MLB) 및 빌드업기판, 플렉시블PCB 생산등에 필요한 각종 핵심 장비와 부자재류가 총 출동한다.
 이와 함께 각종 제조라인의 수율과 직결돼 있는 최첨단 검사장비류도 대거 출품, 그야말로 PCB제조업에 관한 한 모든 장비와 부자재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주최측인 (사)한국전자회로 산업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KPCAShow 2006은 여러 면에서 국내 관련 산업의 중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고부가 전자회로기판 및 전자부품 생산을 유도함으로써 관련업계의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산과 외산의 생산기자재가 상호 비교 전시됨으로써 해당 제조업체들에 고품질의 최신 생산기자재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며, 특히 생산기자재의 수준에 따라 품질과 원가가 달라지는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은 안방에서 최첨단 장비를 비교해봄으로써 장차 설비투자시 결코 적지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될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고부가 전자회로기판 생산에 가장 적합한 신기술 도입 기회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기, LG전자,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등 국내외 유수의 PCB 생산업체 및 기자재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으며, 전시회에서 직접 상담을 통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반대로 좋은 장비를 개발해 놓고도 수출 선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판로확보를 위한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최측인 (사)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에서 세계 각국 협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초청하여,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술정보의 교류면에서도 이번 "KPCAShow2006" 은 적지않은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제 1차 AFEC(아시아지역PCB협회회의) Conference와 참가업체에서 진행하는 NPI(New Product Introduction)이 동시에 개최되는 관계로 국내외 참관객들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최신 장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은 물론, 최근의 PCB 관련 기술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막당일 전시장 인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에서는 PCB 산업관련 인사 및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국악공연 및 각종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특히 아시아지역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AFEC Conference는 “아시아지역의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및 한국) 전자회로산업 및 관련 전자산업 동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시아 지역 유명석학들을 초빙하여 전시회 기간 중 총 13회의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므로 아시아지역 시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듯 이번 "KPCAShow 2006"은 이미 상용화된 "실제 기술"과 향후 상용화 할 "미래 기술"을 한꺼번에 비교, 소개함으로써 국내 PCB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사)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 전시사무국 관계자는 "KPCAShow 2006"은 일반인이 아닌 기업의 엔지니어나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전시회로서 올해도 2만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게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이번전시회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kpca-show.co.kr)에서 세부적인 참가업체와 제품정보를 볼 수 있으며 관람객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도 가능하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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