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 알아야 지킨다!"

- 공군 5전비, '독도 전문교관' 김삼권 대위 특별 초청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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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영(hyheo99)등록 2006.05.16 17:50
◎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이하 5전비)은 5월 16일(화) 기지강당에서 ‘독도를 통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독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600여명이 넘는 장병과 군무원들이 참석했다.

◎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독도를 지킬 수 없습니다"강연회에서 열강을 펼치며 '독도문제 해법'을 내놓은 김삼권 대위(34)는 강연을 이렇게 시작하였다.

◎ 강연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분쟁을 중심으로, 독도의 중요성, 역사 속의 영토 분쟁, 국제법상 유사 사례와 향후 대책 등이 제시되었다.

◎ 특히, 김 대위는 강연회를 통해 '무주지(無主地) 선점'을 근거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논리에 대해 팔도총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등 수십 가지의 역사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하는 한편, 독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 독도 관련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국민들의 관심과 여론 형성의 3가지를 독도 수호를 위한 과제로 제시하였다.

◎ 강연에 참석한 단본부 이민호 병장(22)은 "독도 사랑! 독도는 우리땅! 외치고 일본에 분개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이해 없이 감정적으로만 대응해왔던 것 같아 부끄러웠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독도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를 배웠으니 이제는 마음가짐부터 제대로 된 독도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강연을 맡은 김 대위는 공군대학 교학처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장병들 사이에서는 물론 국내 여러 기관에서도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독도 전문교관'이다. 공군 보라매 수련원에서 정신교육 교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2003년 10월, 독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끝나지 않는 분쟁, 독도'라는 과목을 개설한때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 강의를 통해 김 대위는 하사부터 대령에 이르기까지 연 간 10,000명이 넘는 장병들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강연회에 초청받아 독도 관련 올바른 역사인식을 전파하고 있다.

◎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독도 인근해역 탐사 계획 발표에 따라 독도 문제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강연회는 장병들에게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 정당성과 그에 대한 인식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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