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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전우님들의 전쟁 상흔, 이젠 저희 후배 장병들이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 제53보병사단은 부산지방보훈청과 고리원자력본부 합동으로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용사, 무공수훈자, 참전용사 미망인 등 호국보훈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6. 29(목), 고리원자력본부 사택 3단지 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이날 진료봉사에서 사단은 군의관을 비롯해 15명의 장병들과 치과용 버스 등의 장비를 투입, 이동 진료반을 편성하였다.
치과와 내과, 이비인후과 군의관들과 장병들은 그 동안 이동이 불편하거나 여러 사정으로 병원을 찾지 못했던 기장군 지역 70대~80대 노병들과 가족 등 150여 명에게 진료와 건강상담은 물론, 즉석에서 약을 조제해 주는 등 보훈가족의 상흔을 조금이나마 보듬어 국민을 위한 군대상을 실천하였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이현기(64,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씨는 "얼마전부터 귀가 잘 들리지않고 귀에서 가끔씩 피가나와 병원에 가지 못하고 걱정만 하고있었는데 군인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원인과 관리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며 군의관의 손을 잡고 연방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에서도 호국보훈가족들을 위해 직원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과 민요가수,각설이 공연을 펼치는 등"Green-Happy World'행사를 갖고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였다.
사단 의무근무대장 이영우(41, 학사 17기)소령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과 가족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희생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실시한 행사가 민ㆍ관ㆍ군이 함께 노력하는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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