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서울병원, 경상대 병원과 자매병원 협약 체결

“지역 협진체제 구축의 좋은 사례되도록 노력”

검토 완료

김학록(scp3000)등록 2006.07.13 14:50

ⓒ 김학록



이날 자매병원 결연식은, 경상대학교병원 한종우 원장과 삼천포서울병원의 이승연 행정원장을 비롯 양 병원의 간부 등 20여 명이 참석해, 두 의료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부경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예방, 책임 치료 등 진료서비스 부문의 공동 연구와 협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경상대학교병원은 경남의 광역 거점병원으로서 최근 들어 이용환자가 급증하여 중증질환자의 진료관리가 어렵고 입원환자의 관리 또한 애를 먹고 있다.

그런 중에 사천지역에서 5월초 개원한 삼천포서울병원은, 개원 2개월여 만에, 전신마취를 요하는 중대 수술 63건을 포함 180여건의 수술을 해 오고 있고 지리적으로 서남해안의 권역 거점으로서 고성 남해 삼천포지역의 급성기 질환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양 병원의 발전적 협력에 따라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금번 자매병원의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양병원의 협진체계는, 회복기 환자를 연고지 병원으로 보내 동일 수준의 치료를 계속 받게 함으로서 심리적 안정과 더불어 환자 보호자 및 가족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되고,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 만족감 또한 높아 의료 질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측 입장에서는 야간 응급상황의 환자인 경우 응급처치후 후송, 계속적인 경상대학교병원 응급센터와 유기적 협진을 통해 수술후 환자를 원적병원으로 이송해서 후속 치료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면에서 지역민의 적잖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한종우 원장은 “이름만의 자매 관계가 아니라 양병원의 협력이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가 될 때 우리 지역에서 진정한 책임병원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협조관계와 미래 발전적 협력을 통해 그 역할을 함께 모색하자”며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두 병원의 기획 실무진은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횡적 네트워크구조의 협진관계의 강화를 위해 24개의 지역협력병원이 모두 참가하는 확대 심포지움을 공동 개최키로 하는 등 수준 높은 협력을 다짐했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