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개인정보 빼내 10대 성폭행, 매수

서산,태안,홍성,보령거주 여학생상대

검토 완료

김광태(ngobr)등록 2006.07.25 17:13
현직 공무원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소녀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주민등록 등본을 이용 협박하는 등의 수법으로 성폭행, 성 매수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이 공무원은 2004년도에도 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된 적이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보령경찰서는 25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충남의 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7급 군 공무원 김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는 타인의 명의로 인터넷사이트에 가입하고 서산, 태안, 홍성,보령에 거주하는 초중고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13명을 강간하거나 성을 매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지난해 7월 충남 태안의 한 국도변 야산에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초등학생 A(당시 11세)양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초․중․고등학생을 상대로 3명을 성폭행하고 10명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읍사무소에서 전산업무 담당직원인 김모씨는 인터넷채팅사이트에 타인의 명의로 가입하고 인터넷 채팅을 하다 알게 된 상대방의 이름과 나이 등을 토대로 주민등록등본 등 개인정보를 출력한 뒤 "만나주지 않으면 집으로 찾아가겠다"고 협박해 겁에 질린 피해자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앞서 2004년에도 청소년을 성 매수한 혐의로 구속돼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3개월 정직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여죄를 계속 수사중"이라면서도 "피해자의 가족이 수사를 통해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 등 피해가 심각해 수사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