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양산 실종 여학생 부모에게 허위전화

'한통의 허위전화 가족 마음에 피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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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윤(parkjaeyun)등록 2006.08.07 18:03
양산 초.중학교 여학생 실종일이 80일을 넘긴 가운데 남모(40.무직)씨가 실종자 부모들에게 금품요구 허위전화를 한 결과 구속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8월6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선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400만원을 입금해 달라며" 실종자 부모에게 전화한 남모씨를 구속했다.

남씨는 충북 청주 버스터미널에 붙은 전단을 보고 터미널 인근 공중전화에서 이은영(13)양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요구했으며, 부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려 남씨의 위치를 추적한 경찰은 남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이전 초.중학교 여학생 실종직후인 5월경, 박양과 이양의 부모에게 수신인 불명의 장난전화가 몇차례에 걸쳐 걸려왔던 일도 있었다고 경찰에서 전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장난 전화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를 확인하여 엄벌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와 같은 허위전화는 수사를 혼선에 빠뜨릴 뿐 아니라, 자식잃은 부모의 가슴에 다시한번 못을 밖는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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