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태국 대사관에서 북한 탈북자 한국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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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일(jinmun)등록 2006.08.24 13:58

활빈단 대표가 북한 탈북자 한국행 촉구 ⓒ 진병일



불법 강제연행에 대해 강력히 촉구한 후 탈북자 전원에 대해 북송중단과 조속히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했다.

대사관에 면담 요청 ⓒ 진병일



활빈단(대표)은 탈북사건 중 최대 규모인 이들 중 16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에서 발행한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만큼 인도적인 차원에서 불법 입국죄 재판도 속행해 탈북자 전원이 꿈에도 그리던 한국행의 소망을 이루게 해달라고 태국대사관 앞에서 호소하고 있는데 전투경찰이 저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태국 대사나 참사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대사와 참사는 출장 중이라는 답변이고 대사관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전투경찰이 취재를 방해함 ⓒ 진병일



이와 함께 이들 외에 태국에 머물고 있는 85명도 빠른 시일내에 추가로 한국으로 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북한의 탈북자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정부가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그리고 북한 관련 인권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대체해 주었으면 고맙겠다”고 말했고, 24일 오전 10경에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북한 탈북자의 한국행을 조속히 하도록 촉구했다.

이들 탈북자와 관련, 미 국무부의 앨런 사우어브레이 인구·난민·이주 담당 차관보가 안토니오 구티에레스 유엔난민고등판무관과 함께 다음주 태국을 방문, 탈북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사우어브레이 차관보의 태국 방문은 탈북자들의 미국행 절차 등과 관련한 문제 협의로 지난 5월 태국에서 6명의 탈북자가 공개적으로 난민지위를 얻어 미국행에 성공했다. 그 이후 미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현실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서, 미 행정부의 탈북자 정책의 적극성과 관련,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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