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nes & Noble VS. DOMA

애독가들이 즐겨찾는 뉴욕의 명소,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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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실(hsta22)등록 2006.09.22 16:30

반즈 앤 노블은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애독가들이라면 찾는 아지트이다. ⓒ 민은실


1층부터 4층까지 곳곳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 민은실


Barnes & Noble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같은 뉴욕의 유니온 스퀘어. 광장에서는 젊은이들의 열기 넘치는 공연이 연실 이어지고, 한켠에는 대학 도서관같은 분위기의 반즈앤 노블이 있다. 이는 미국 전역에 체인을 둔 대형서점으로 매장 안의 스타벅스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며 잡지며 소설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특히 유니온 스퀘어점은 1873년에 지어져 100년이 넘는 서점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지상 4층의 대학 도서관처럼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저절로 학구열에 끓어 오를 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V매거진과 패킹되어 있어 거금을 주고 사지 않고서는 볼 수없었던 에곤쉴레와 클림트의 화집도 마음껏 볼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바닥부터 천장까지 빼곡히 책들이 쌓여있고, 섹션별로 잘 정돈되어 있어서 쉽게 책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한달에 한번씩 4층 강연실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초빙해 1시간동안 강연회를 연 뒤 사인회를 갖는 이벤트가 열린다.
3층의 왼편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스타벅스 카페테리아가 있다. 가격은 아웃도어 스타벅스와 비슷하다.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프라푸치노의 가격은 $5을 넘지 않는다. 커피와 달콤한 쿠키를 먹으며 책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이용시간 : 매일 오전 10시~밤 10시/ 찾아가는 길 : Subway 4,5,6와 L,N,Q,R,W->14st-Union Sq역 하차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유리피안 스타일의 아담한 북카페, DOMA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민은실


미국 드라마 의 배경지였던 웨스트 빌리지의 DOMA Caf?에는 은은한 조명에 걸맞는 올드팝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민은실


DOMA
반즈 앤 노블은 오랜 시간동안 책 속에 파묻혀 종일 독서의 한을 풀 수 있는 곳이라면 도마는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즐기며 한 두권, 책에 눈을 흘길 수 있는 북카페다. 반즈 앤 노블이 한국의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처럼 없는것 없는 대행서점이라면 도마는 작은 민들레영토라고나 할까.
프렌치 카페인 이곳은 웨스트빌리지에 사는 뉴요커들이나 NYU 학생들이 편안한 차림으로 책을 한권 들고 와서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다. 무선 인터넷이 되므로 랩탑을 가져와 숙제를 하는 학생도 종종 볼 수 있고, 창가 옆에 있는 책꽂이에서 고서들을 비롯한 최신 잡지들을 꺼내어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쿠키 파이($1.5), 크리스피 핫 파니니 샌드위치($6), 과일 샐러드($5) 그리고 갈릭과 토마토 스프($4) 등 50여 종류의 사이드 디쉬와 차를 맛볼 수 있다. 이른 시간부터 오픈을 함으로 출근 전이나 등교 전에 커피 한잔에 베이글을 먹으며 신문을 읽거나 땅거미 질 무렵에는 스타우트 한병에 랭보 시집을 읽어도 좋을만큼 분위기가 근사해 지적인 뉴요커들이 찾는다는 도마, 웨스트 빌리지의 명소이다. 이용시간 : 매일 오전 7시~오후 11시/ 찾아가는 길 : Subway 1,2,3->Christopher st역에 하차해 7th Ave& 17 Perry st까지 5분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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