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가족이 함께 보낼 누리꾼 생각

추석연휴는 가족애를 확인하는 황금기회

검토 완료

김봉중(bondjkim)등록 2006.09.28 15:31
오랫만에 맞이한 추석 황금연휴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떠나는 예약자가 급증하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금년도의 해외여행수지 적자폭 확대와 해외여행 과소비로 인한 10월 이후의 국내소비 감소 영향까지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우려성 기사를 접할 때면 이에 대비되는 국내소비 증대책을 주제로 하는 기획기사나 홍보뉴스가 부족한 게 아쉽다. 특히 가족을 테마로 하는 부분은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즉 추석황금연휴를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아쉽다. 추석이니까 옛부터 조상들이 즐기던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라는 것은 너무나 쌩뚱맞다.

누리꾼이 제시하는 '추석황금연휴 가족이 함께 즐기는법'을 조사하여 보도한다.


누리꾼1. pukupuku7 님

저희 집은 온가족이 모이면 극장에 갑니다.

동영화공부니(화툰지 아시죠?) 이런거 해도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싸움날 수도 있다는...
그래서 극장에 갑니다
그리고 다수결 원칙하에 재밌는 영화를 고릅니다
가문의 부활같은 웃겨주는 영화가 있다면 만장일치죠
작년엔 그래서 가문의위기를 봤네요^^

그리고 기분좋게 먹을 거리를 사서 영화를 보며 즐기면 됩니다
그러니 영화는 필히 코믹영화여야합니다
온가족이 기분좋게 웃을 수 있고 보고 나서도 뒤탈이 없으니까요

저같은 젊은 세대야 극장을 자주 가니 감흥이 적겠지만 어머니 아버지들은 솔직히 극장에 별로 안가시잖아요
그러니 옛추억도 생각나고 감회가 새로울 겁니다
그러면서 어린 조카들도 같이 가고 하니 아이들에겐 추억이 되구요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엔 먼 곳보다 가까운 극장에 가는게 최고같습니다.


누리꾼 2. nnssnn2006 님

올 봄 프랑스에는 황금 연휴가 유독 많았다. 프랑스는 매주 성당에 나가는 독실한 신자도 적고 정교분리를 법에 명시해 세속주의를 앞세우는 나라이지만 가톨릭 전통은 생활 곳곳에 스며 있어 학교의 방학도, 나라 전체가 쉬는 공휴일도 가톨릭 축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올해는 부활절 공휴일(4월 17일), 근로자의 날(5월 1일), 2차 대전 종전기념일(5월 8일), 예수 승천 축일(5월 25일), 성신 강림 축일(6월 5일) 등이 월요일 또는 목요일에 들어 있는 바람에 3일 연휴를 즐기거나 아니면 징검다리 연휴에 아예 휴가 내고 5일씩 연휴를 즐긴 사람들도 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주말과, 연휴를 어떻게 즐길까? 한마디로 ‘노는 날’이 아니라 ‘쉬는 날’의 개념이 강하다. 주말마다 그리고 공휴일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은 공원의 북적대는 인파다. 파리의 불로뉴 숲이나 뱅센 숲, 그리고 도시 곳곳, 동네 곳곳에 있는 공원에는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 식구 수대로 휴대용 의자를 갖고 나와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 그리고 샌드위치를 싸가지고 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공원 놀이터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로 북적댄다.

또 많은 가족이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낸다. 프랑스의 가장 흔한 여가문화는 바로 자전거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직 뒤뚱거리며 뛰어다닐 나이의 서너 살짜리 꼬마까지 한 가족이 상큼한 숲 향기를 가르며 자전거 타는 모습은 언제 봐도 감동적인 한 폭의 그림이다. 휴가 떠날 때도 프랑스 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 뒤 또는 승용차 지붕 위에 3~4대의 자전거를 실은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갓난아기가 있는 집은 아빠나 엄마가 아이를 자전거 앞 보조의자에 태우고 간다.

프랑스 어린이들은 세발자전거를 일찌감치 졸업한다. 서너 살만 되면 보조바퀴 없는 두발자전거를 탄다. 안전을 위해 머리에는 꼭 헬멧을 착용하고 두발자전거를 타는데, 세 살바기들의 균형 감각이 그리도 뛰어난지, 자전거 타는 파리 어린이들에게서 새롭게 느꼈다. 어릴 적부터 자전거를 타니 초등학생쯤 되면 자전거가 몸의 일부처럼 아주 익숙하고 능란하다.

엄마 아빠와 자전거 타면서 주말을 보내는 프랑스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한국의 어린이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겁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원 다니느라 밤 늦게 돌아온다는 아이들, 아이들이 없어 텅 빈 아파트 놀이터, 함께 놀 친구들을 찾아 학원에 갈 수밖에 없는 상황….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0세. 우리 아이들이 중·노년이 됐을 때는 아마도 평균 수명이 90세쯤으로 늘어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챙겨줘야 할 것이 과연 허리띠 졸라매고 적자 가계부를 감내하면서 쉴 틈 없이 이 학원 저 학원 보내며 머릿속에 뭔가를 잔뜩 쑤셔 넣어주는 것일까?

80~90년을 건강하게 버틸 체력을 어릴 적에 길러주는 것, 부모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게 하는 것, 이런 것도 부모의 몫이다. 주말마다 아빠 엄마와 함께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부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조용히 책 읽는 걸 보고 자란 아이들, 집에서 책 한 권 안 보는 부모에 의해 학원을 전전하며 자란 아이들…. 긴 인생에서 어느 쪽이 더 강한 경쟁력을 길러주는 것일까?


누리꾼 3. momlyj 님

가까운 동물원에 가는 것은 어떨까요?
추석은 오랜만에 일가 친척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어린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까지 모입니다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고 즐길만한 곳이라면 동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 싫어하는 사람있나요?
가까이서는 싫어해도 구경은 좋아하죠
온가족 친척들이 음식을 좀 싸가서 동물구경도 하고 남는 시간에 잔디에 앉아 밥도 먹고...
비싼 돈 안들이고도 추억을 만드는 것입니다
동물원 강추합니다
저희 가족은 올해 동물원에 갑니다^^


누리꾼 4. csp2005 님

연휴가 되면 극장가와 달리 눈에 띌 만큼 한산해지는 공연장. 뮤지컬 빅뱅이라고 불리는 올해 공연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시기만큼은 어떤 공연이든 평소보다 쉽게 좌석을 구할 수 있다는 것, 뮤지컬 팬들에게는 놓치기 힘든 기회일 텐데요.

설 연휴 특별 할인가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공연들도 많다는 점도, 함께 체크해두시는 게 좋겠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연은 옥주현 주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뮤지컬 '아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장기공연 중인 '아이다'는 설 당일인 29일 5시 공연을 정상 가격에서 20% 할인된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데요.

높은 티켓 가격 때문에 아직 '아이다'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이들에게 솔깃할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룹 밀크 출신의 서현진이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동안 열리는 모든 공연 티켓에 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겠죠?

그 외에도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도 설 연휴 기간 동안 티켓 소지자에 한해 30%의 티켓 가격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오줌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유린타운'도 설 연휴 기간 동안 50% 할인된 티켓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 할인율은 없지만 평소보다 좋은 좌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형 뮤지컬도 기억해 둘만 합니다.

인터넷상에서 수십 배의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는 '지킬 앤 하이드'의 조승우 공연도 설날 당일만은 좌석에 여유가 있는 상태.

그 외에도 김다현 주연의 유쾌한 뮤지컬 '프로듀서스'와 지난해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

그리고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까지.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작품들이 설 연휴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뮤지컬 공연들. 연휴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들을 지혜롭게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누리꾼 5. jju7796 님

사람들은 생각보단 자신이 사는 곳을 잘안다고 생각하지만 유명명소보다 더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죠..

이런것을 이용해서 황금같은 추석연휴때 우리가 둘러보지 못한 서울을 한번 탐방해보는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밑에 서울에서 즐길만한 거리를 찾아 봤습니다!

생각보단 서울에서 못가본곳들이 즐비하네요!! ^^

서울 시내도 잘 찾아보면 즐길 곳, 볼 거리로 가득하다. 평소 때보다 한가한 서울 도심 속에서 가족 나들이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을 몇 군데 정보를 챙겨 똑똑한 연휴를 보내자.

▶ 서울역사박물관서 보는 남사당놀이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우리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동시에 29일 11시부터 5시까지 중요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남사당놀이" 공연을 실시하고 대형 윷놀이 "개를 잡아라", 투호, 굴렁쇠 돌리기, 제기차기, 새해소망편지 쓰기, 군고구마 구워먹기, 병술년기념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남사당놀이는 비나리를 비롯한 풍물, 버나(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되며, 대형 윷놀이, 굴렁쇠굴리기, 가족줄넘기, 널뛰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마당은 박물관 광장 등에 상설로 마련되는데 특히 개띠해를 맞아 “개”를 연속으로 잡은 가족에게 한해 소원성취를 위한 선물을 증정하는 대형 윷놀이판 “개를 잡아라” 코너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 청계천서 즐기는 세시풍속청계천 청계광장과 광통교에서도 청계천을 찾은 내외국인을 위해 민속연날리기와 전통줄타기 공연, 전통타악 등을 마련해 우리 전통예술을 선보이게 되며, 윷점보기와 남산골한옥마을 캐릭터와 함께 민속놀이체험 등 세시풍속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야경 아래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스케이트 대여료 1000원에 이용료, 스케이트 헬멧 대여가 모두 포함돼 별도의 비용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으로 반짝이는 조명이 아래 야경을 즐기며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어 설 연휴 가족, 연인들의 추억 쌓기 장소가 될 것이다.

▶ 버스로 즐기는 서울여행설 연휴 평소보다 한가한 서울 도심을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30분 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앞에서 시티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의 관광명소를 즐길 수 있다.

하루 권 어른 1만원, 어린이 8000원에 고궁코스, 도심순환코스, 야경코스를 즐길 수 있다. 승용차로는 통제하는 남산 정상을 시티투어버스로 오를 수 있다는 것도 시티버스의 매력. 또 하루권을 구입하면 관광명소 입장료가 10~30% 할인받을 수 있다.

◆ 고궁코스=광화문∼덕수궁∼청계광장∼광통교(한국관광공사)∼삼일교∼조계사∼인사동∼창덕궁∼대학로∼창경궁∼창덕궁∼인사동∼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도심순환코스=광화문∼덕수궁∼남대문시장∼서울역∼용산역∼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이태원∼명동∼남산골한옥마을∼국립극장∼남산서울타워∼신라호텔∼동대문시장∼대학로∼창경궁∼창덕궁∼인사동∼청와대∼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야경코스=광화문∼덕수궁-(마포대교-국회의사당-양화대교-강변북로-성수대교-한남대교-북한남삼거리)∼남산서울타워∼남대문시장∼청계광장


누리꾼 6. luckykhw90 님

추석연휴때는 가족들끼리 모여서 노는게 가장중요하다고생각해요.
물론 가족,친척 다 포함해서요
가끔 피시방을가서 노는것도 괜찮다고생각하지만
그건아니라고봐요. 만나기도쉽지않은데요.

저는그래서 '등산'을 추천합니다!!
저희가족이나 친가들은 다 등산을합니다만 정말좋습니다.
맑은공기마시며 얘기하며 게다가 '도시락'까지 껴서 밥먹으며 못했던얘기를
나누면 더욱 좋답니다~ 정말이에요~!
그러다가 도토리도 줍고 밤도따고 먹고 정말좋아요.

그럼 이제 두번째 노하우 가족,친척들끼리 무슨 아무거나 '놀이'를 하세요.
윷놀이도괜찮아요. 재미없다면 역시 빠질수없죠 '고스톱'이라도 치세요.
물론 도박처럼하심안되요. 놀이처럼하셔야 서로간의 친밀감은 더욱좋아지고 재미도있어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아무리 할건 없어도 이야기는 꼭 나누세요! 이야기만큼 좋은거없어요 저는 저희동네에 일어난일, 학교에서 일어난일 빠짐없이 얘기해주고 또 들어주고, 그러다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의 마지막 특별노하우!
어머니나 고모나 이모는 음식만드시느라 엄청고생하시는데요 이럴때 한번 도와드리는 거에요~ 그리고 칭찬도받고 가끔 용돈도....
(물론 용돈을 노리고 하시면안되요~ 하하하)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의 흰머리를뽑아드리고 안마해드리고.........
정말 따뜻하지않나요?
이렇게 모든걸 다 마치면 추석연휴가 지나가도 안타깝지않아요.
안한게없으니깐요



누리꾼 7. lyj0281 님

일상에 치이고 현실을 따르다 보면 명절때도 혼자 놀아야 할때가 있죠..

연휴가 길지 않아 섭섭하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라지만 미혼 남녀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날이다.

‘언제 결혼할 거냐’는 어른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 그탓에 아예 고향행을 포기하고 서울에서 홀로 보내는 싱글들이 적지 않다.

혼자 놀아야 하는 분들은 아래의 안내문을 읽고 미리미리 준비하여 알찬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

#호텔에서 푹 쉬기

연휴는 특급 호텔의 패키지 가격이 내려가는 시기다.

온갖 호사를 누리며 푹 쉬는 게 소원이었다면 각 호텔이 준비한 패키지를 눈여겨보자.

#책이나 읽어볼까

혼자 보내는 연휴는 독서하기 좋은 기회다. 차 한잔 끓여놓고 앉아서 책장을 넘기면 텅 비었던 머릿속이 가득 차는 느낌과 함께 스스로가 대견스러울 것이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쓰지 히토나리 편|소담출판)

한국과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과 쓰지 히토나리가 만나 완성한 사랑소설이다. 사랑하던 남녀가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 사랑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있다.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공선옥 박재동 박완서 등 저|샘터)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꼽은 ‘내 인생을 바꾼 한 마디’. 어떤 말은 한 사람을 좌절과 방황에서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삶의 방향을 바꿔놓기도 한다. 마음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한 마디 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소개한다.

▲식객 전10권 세트

(허영만 글·그림|김영사)

요리만화의 진수. 한국적 서정을 대표하고 있는 작가 허영만 화백이 꼼꼼하게 취재한 내용이 밀도 있게 담겨 있다. 우리 밥상의 맛과 역사를 즐겁게 되짚어보는 맛여행이 될 것.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 저|스튜디오본프리)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공상과학 만화 속의 건조물을 실제 설계해내는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를 소개한 책. 책을 읽는 내내 한편의 SF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함에 빠져들 수 있다.

▲오해의 심리학

(오드리 넬슨 등 지음|친구미디어)

싱글인 당신, 지금까지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계속 함정과 지뢰밭에 걸렸던 건 아닐까? 이 책은 남녀간 대화의 신호체계가 달라 종종 일어나는 오해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그 비밀을 풀어낸다.

#뭐니뭐니해도 비디오

이불 속에 파묻혀 과자나 집어먹으며 비디오 보는 것도 최고의 휴식방법. 남들이 대여하기 전에 먼저 ‘찜’해 놓아야 할 영화를 소개한다.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감독, 짐 캐리 주연)

‘가슴 아픈 사랑의 상처를 지워드립니다.’ 77회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과 짐 캐리의 완벽한 변신으로 웃음, 눈물, 상처, 행복 등 사랑에 관한 모든 순간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비포 선셋+비포 선라이즈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줄리 델피 주연)

9년간의 사랑을 지닌 연인의 이야기. 6개월 후의 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진 ‘비포 선라이즈’에 이어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파리에서 재회한 둘의 이야기를 담은 ‘비포 선셋’ 합본이다.

▲러브 액추얼리

(리처드 커티스 감독, 휴 그랜트 주연)

사랑의 종합선물 세트.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은 청춘남녀에게 강력 추천하는 영화다. 영화가 끝날 무렵엔 사랑에 빠지고 싶은 충동이 든다는 게 흠(?)이라면 흠.

▲빨강머리 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매니아엔터)

어린 시절 우리를 울리고 웃기던 빨강머리 앤. 그때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더빙까지 완벽하다. 빨강머리 앤을 대면하는 순간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너는 내 운명

(전도연·황정민 주연|CJ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많은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영화. 2005년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 휩쓴 황정민의 성실한 연기와 절정으로 갈수록 더욱 애절해지는 이들의 사랑에 가슴이 저려올 것이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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