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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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철(dau21)등록 2006.10.11 19:33

급식 행사장 앞에서 많은분 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손영철


급식장 안과 밖은 항상 분주하다 ⓒ 손영철


좋은 사회를 위한 한마음 봉사회(회장 전구룡)-이하 한마음봉사회-는 지난 9월 29일~10월 8일 까지 경북 안동시 강변 탈춤행사장에서 시행된 ‘제10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안동장애인연합회 곰돌이 차량봉사대와 합동으로 노약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행사 및 무료수송봉사활동’ 행사를 갖고 행사장을 방문한 노약자 및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마음봉사회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마음봉사회 직원들과 회원들 그리고 곰돌이차랑봉사대 임원들과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를 지원, 탈춤행사장을 방문하는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송봉사 및 급식행사 음료제공등 입체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주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마음봉사회에서는 제1회부터 제9회까지 매년 평일에는 300여명 공휴일에는 600여명 이상 무료중식제공과 무료수송봉사및 음료,식수,커피등을 제공하여 지금까지 36.000명 이상의 장애인과 영세노약자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에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해서 축제기간내 매일 무료영화상영행사를 실시하여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였다.

좋은사회를위한 한마음봉사회 전구룡 회장 ⓒ 손영철

한마음봉사회 전구룡 회장은 “특히 문밖 출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더더욱 축제관람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계당국과 탈춤추진위에서 행사에 흑자를 내기위한 욕심으로 상인들에게 비싼 자리세로 임대했기 때문에 상인들 또한 이익을 내야 하다 보니 비위생적이고 사행성마저 조장하는 미락과 오락의 터무니 없는 비싼가격으로 인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장에 참여한 영세장애인과 노약자들은 끼니는 물론이고 음료한잔, 커피한잔, 막걸리 한잔도 먹지 못한체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과 소외된체 즐겁기는 커녕 오히려 이질감마저 느끼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모든 비용은 본인들도 물론 어렵지만 자기들보다 더 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해 본 봉사대 장애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매년 1,200만원의 돈을 각출하여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탈춤추진위에서는 봉사회의 이러한 봉사활동을 격려 지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저희들 행사자체를 달갑게 여기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자리하나 시설하나 해 주는 것도 싸움싸움 해서 자리를 확보하고, 마지못한 협조아래 행사를 해오고 있음에 울분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자신들도 어려운데 이러한 봉사활동을 꼭해야 하는가 하는 자책감이 들 때도 솔직히 있지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국제적인 행사로 성장한 만큼 소외된 이웃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사참여와 일반시민들과의 평등한 참여로 그들의 삶의 의지를 북돋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친선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문화시민으로써의 의식을 고취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여 낙오 없는 동참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이번 제10회 행사도 또 준비했다고 밝히고 어떠한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앞으로도 쉼없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노약자 및 장애인 무료수송봉사차량 대기소 ⓒ 손영철


급식행사 홍보 및 무료식권 배부 ⓒ 손영철


10월 5일 행사장을 방문한 김휘동 안동시장 ⓒ 손영철


매일 저녁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좋은영화 감상회 ⓒ 손영철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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