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인의 힘찬 기상을 조화롭게 표현한 엠블렘이 우뚝 서있는 주경기장 ⓒ 장동언
문화·화합·질서·경제체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아래로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도시인 김천, 그 곳엔 성공체전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모두 끝나고 확인, 점검이 한창이다.
줄지은 배너기들이 나부끼는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환하게 미소를 짓고 원색으로 단장된 도시가 새로움을 선사할 때, 마음 급한 시·도의 선수들은 벌써 선수촌에 입성하여 종합스포츠타운을 찾는다.
[자, 이제 한 마음 한 뜻이다.] 지금 김천에선 성공체전의 달성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한 몸이 되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독도에서 채화된 성화의 점화를 기다리고 있는 성화대 ⓒ 장동언
제87회 전국체전은 다가오는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7일간 열리게 되는데, 경기종목은 전시종목을 포함하여 총 41개 종목으로 15개 시·군의 63개 경기장에서 분산되어 치러지게 된다. 물론 그 중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상을 비롯한 9개 종목이 김천시에서 개최된다.
개·폐회식의 참석인원은 선수, 임원, 초청인사, 관중 등을 포함하여 각각 3만명을 예상하고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의 종착지 경북이 21세기 Digital로드의 출발지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여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신 푸른 비단이야기], [동방의 빛 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가 이 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의 주제로 펼쳐지게 된다.
▲ 확충 개설하여 잘 보완된 주경기장으로의 일부 진입도로 ⓒ 장동언
김천시는 전국체전 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20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강변공원∼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2차로 개설사업, 김천IC∼김천종합운동장 노선의 6차로 확장공사, 김천예술회관∼김천실내수영장 노선의 4차로 확장공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고, 김천IC를 빠져나온 차량들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노선 1개를 더 확충 개설하여 종합스포츠타운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기 확보된 주차장 22개소에는 공무원, 해병전우회, 자원봉사자 등 289명의 주차인력을 각각 배치하여 교통과 주차에 문제성이 대두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할 예정이다. 하면 체전기간 중 2일간(개·폐회식 날)에 대해서는 자가용차량의 운행이 전면 금지되며, 각각 60대의 셔틀버스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임시 운행을 하게 된다.
▲ 체전사상 처음으로 활용된 선수촌 아파트 ⓒ 장동언
한편 김천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3,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천 덕곡 임대아파트를 대회 기간 중 선수촌의 숙박시설로 활용키로 하였고,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천대학과 김천과학대학의 기숙사 5개동 417개실 또한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키로 하였으며, 여기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안내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선수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게 된다.
▲ 각종 문화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외관모습 ⓒ 장동언
또한 체전기간 중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게 되는데 [경북문화예술제]를 비롯하여 [오페라 사랑의 묘약], [남사당놀이], [종묘제례악] 등도 이때를 즈음하여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 국제경기도 원활하게 치러낼 수 있는 김천실내수영장 외부모습 ⓒ 장동언
제87회 전국체전은 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대규모 인원동원을 지양하고 최첨단 시스템의 특수 장비를 활용하는 등, 보여주는 정적 행사에서 탈피하여 출연진과 선수 그리고 관람객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아마도 전국체전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될 것 같다.
▲ 문화예술회관 뒤편 주차장에 진을 친 많은 포장마차들 ⓒ 장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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