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한국시리즈 엔트리 포함

패기보다는 경험을 선택한 선동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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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문(seokmoony)등록 2006.10.16 20:42
삼성라이온즈가 오는 21일 열리는 200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투수 임창용을 포함시켰다. 삼성은 16일 오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당초 제외시키기로 했던 임창용을 포함한 26명을 발표하였다. 임창용 대신 신인 우완 투수 정홍준이 제외되었다.
당초 정홍준을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로 잠정 결론지었던 삼성 선동열 감독은 결국 신인의 패기보다는 노장의 경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한 호텔에서 합숙을 시작한 삼성은 임창용을 숙소 멤버에서 뺐다. 임창용은 지난해 받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연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올 시즌 2군 무대에서 컨디션을 조율하다가 지난 10월 2일 현대전에 등판하여 2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승을 따냈다. 선동열 감독은 임창용의 구위에 대해서는 "직구에는 힘이 많이 붙었지만 제구가 제대로 안 되는 상태"라고 평가했었다.
이기는 경기에서 투입하기 힘들다면 아예 엔트리에서 빼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임창용을 합숙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홍준이 큰 무대 경험이 없는 대신 임창용은 포스트시즌에 그간 23경기나 출전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그 동안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패 1세이브 방어율 4.50, 플레이오프 7경기에서 2패 3세이브 방어율 4.12,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2패 3세이브 1홀드 방어율 4.81을 기록했다.

◇삼성 한국시리즈 엔트리 (26명)

▲감독= 선동열

▲코치(6명)= 한대화 양일환 박흥식 유중일 김평호 강성우

▲투수(10명)= 전병호 오상민 임동규 권오준 배영수 오승환 권혁 임창용 브라운 하리칼라

▲포수(2명)= 진갑용 이정식

▲내야수(8명)= 양준혁 김한수 김재걸 박종호 강명구 조동찬 박진만 박정환

▲외야수(6명)= 김종훈 김대익 심정수 김창희 박한이 조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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