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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3보병사단은 10월 18(수) 오후 사단사령부에서 건군 58주년과 육군 주간(Army week)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의 문예 솜씨를 겨루는 건군 58주년 기념 호국 문예행사와 부대개방행사를 열었다.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열린 행사는 부산지역 초등학생 500여명(4학년~6학년)과 학부모, 교사들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그리기와 글짓기, 붓글씨 분야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서 부대를 배경으로 마음껏 펼쳤으며 멀리서 보기만 하던 부대를 직접 방문,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문예행사에 앞서 부대개방행사에서 군악대 장병들이 부대방문을 환영하는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에게 친근한 군가와 가요, 만화주제가가 연주되자 함께 따라 부르고 환성으로 답하는 등 환영 공연은 어린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학생들은 연병장 한켠에 전시된 헬리콥터에 올라 마치 조종사가 된 것처럼 헬멧을 쓰고 직접 조종간을 잡아보는가 하면 디지털카메라 등에 멋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가벼운 자리 다툼도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장병들이 사용하는 각종 소총을 비롯한 각종 장비와 물자를 유심히 살피고 "와 텔레비전에서 보던 기관총과 대포다"라고 소리치며 친구들과 내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전시된 장비를 요리조리 조작하거나 질문을 통해 그 동안 쌓였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특히, 장병들의 주 간식거리인 건빵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역시 ‘인기 짱’이었다. 시식용으로 전시대에 올라온 건빵은 이내 동이났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 역시 어린시절 추억이 되살아나는 듯 건빵을 입에 물고는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날 문예행사에 참가해 나라사랑과 군 장병들에 대한 고마움을 잘 표현한 학생들의 작품들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상장과 상품이 주어지며, 부대에서는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나눠 줬다.
글짓기 분야에 참가한 주진화(12,해운대 신도초등학교 6년)양은 "군대가 무섭고 군인아저씨들이 무뚝뚝할 줄만 알았는데 처음와서 보니 아주 활기차고 재미있어서 신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군이 더 친근한 대상이 되고 나아가 시민과 함께 하는 부대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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