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교에 피어난 아름다운 문화공간 '이시소 자연학습 체험장 -

- 페교를 살려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는 학습체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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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yjk6377)등록 2006.10.25 11:52
-숲과 호수 그리고 계곡이 아름다운 곳 - ‘이시소 자연 문화 체험 학교’

서울 구파발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주시 광탄읍 마장리 나즈막한 뒷산을 끼고 자리한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자리.

울창한 숲과 넓은 운동장 학교담을 끼고 뒤로 이어지는 계곡엔 여름이면 물고기 잡이까지 할수 있는 맑은계곡이 이어진다.

이곳은 5년 전만 해도 마장리 의 어린이들이 공부하던 신산초등학교의 분교였다.

그러던 것이 마을곳곳의 집들이 이사를 나가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줄어들고 인근에 위치한 신산초등학교에서 통학버스로 이곳 어린이들을 등교시키게 되면서 영장초등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한다.

폐교의 정문을 그대로 살린 운동장을 가로질러 들어오게 되는 학습장을 들어서다 보면 한켠엔 아직 어린이들이 마시던 수도꼭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 이곳이 학교교정이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게 된다.

아직도 친구들 흉을 본 욕이 가득 써있는 책걸상이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는 정감어린 곳

아침저녁으로 학교종이 땡땡치고 옛날 도시락도 먹을수 있는곳 .3,500평의 대지엔를 지금은야생화, 허브, 도라지, 꽃이 채우고 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문화체험을 할수 있도록 가꾼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다.

요즘 놀토 쉴토에 서울근교의 웬만한 숲속체험이나 자연학습체험장을 섬렵한 엄마들도 이곳에 오면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도자기의 유약처럼 색다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청소년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생각하며...

이화여대 도자기 공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시소 교수가 청소년들과 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좋은 가정문화, 좋은 청소년 문화가 살기좋은 사회로의 첫걸음 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좋은 문화 심기를 15년간 실천해온 사단법인 '이시대의좋은소리로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시도하고부터 였다.'

처음 시도한 사업이 음성정보와 인터넷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유익정보제공과 비행청소년예방,구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유해환경 시설을 적발하고 경고하여 청소년들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청소년 지킴이 운동등을 골자로 가정문화를 통한 사회정화운동을 벌여 왔다.그러던 것이 본격적인 학생들의 문화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문화체험 학습공간을 찾던 이교수는 지금부터 5년전 아름다운 입지를 갖춘 서울 근교(구파발에서 20분거리의 파주시 광탄면 영장초등교)의 폐교를 찾아냈고 숲과 계곡에서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도록 체험 학습장을 열게 된 것이다.

이시소 자연문화체험학교는..

유아 초중고생의 체험교육은 물론, 가족 나드리, 단체 MT, 개인 누구던지 자연과 함께 문화 예술행위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가는 공간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공예학부 김옥조 교수와 그 제자들이 주역을 맡아 꾸며가고 있다.

이곳에 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체험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생활의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가겠다는 것이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도자기 프로그램

점토교육반

유치원생 초등학생(30명 이상은 단체예약)

평일 10:00-12:30,토요일 10:00-15:00)

행복 체험반

가족동반(캠핑 취사가능)1박2일 또는 1일코스)

커플반

‘너랑 나랑’을 위한..

주 1회, 1개월과정

웨딩반

허니문 생활용품 제작/1년과정,주1회 (월-일)

치유반

컴퓨터를 장시간 일하는 사람,우울증,치매예방(전문의와 연계된코스임)

특별 이벤트

맨발로 흙밟기

폐차에 대형조각 제작: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부대시설

1. 조각미술과 : 프랑스 아르데고와 아르누보 시대의 아름다운 조각들이 특별전시되어 높은 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2카페 라비에벨: 자영한 허브와 원두커피를 가장 맛있게 끓이는 다도를 배우고 자기가 선택한 잔에 차를 마시고 특별한 잔은 가지고 갈수도 있다.

3.허브와 야생화를 재배하는 농장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가지고 와 싸인하고 쌓아놓은 돌맹이들이 자연스럽게 화단을 이루고 있다.

4.갤러리 아트크라프트 :

체험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과 젊은 작가들의 공예품을 살수 있는 갤러리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운동장 자체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유아체험반 프로그램 : 1 여러 가지 만들기

- 동물 만들기

- 우리동네 만들기 동물 내얼굴등 빚기

- 흙판밀기

- 컵에 유약칠하기

- 각종문양대고 찍기

- 각종 모양 만들기

- 황토물 만들어 티셔츠에 천연 염핵하기 등이 있다.

특별 프로그램

.명사 세미나(월 1회)

.음식 축제(월 1회)

.저수지 산책

.개울에서 고기잡이

가족 농장만들기

.문화유적지 방문(30분거리)

.목장방문

.인근 유일레저의 (수영장) 물놀이

그밖에 특별 행사로는 매년 3--4월에 해바라기 심기 행사를 한다. 가을에는 해발라기 시를 수확하여 판매도 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보호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영상세대 청소년들을 위한 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이러한 기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고 지금은 문화관광부내 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참가형태는 홍보를 거쳐 각 학교로 공문이 발송되면 프로그램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이번 여름 방학 프로그램 으로 계획중인 프로그램은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작년 2005년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실시되었던 미술영상아카데미는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대단한 인기였다고 도자기 체험 학습을 맡고 있는 나우연 교사는 전한다.

그래서 이번 2006년 여름 특별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영상아카데미이다.

올해는 주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며질 계획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한 내용을 가지고 직접 촬영기법을 익혀 편집까지 마친 영상물을 제작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

영화가 완성 되면 부모님과 가족들을 초대하여 시사회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를 물으니 전액 지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란다.

예상하고 있는 모집인원은 50명씩 2회에 걸쳐 4박5일간의 캠프형식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6월말쯤 각학교로 공문을 발송하여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들의 ?을 아름답게 청소년들의 미래를 밝게 해 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생활속에 녹아드는 자연문화체험 코스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꿈이다.

찾아가는길:금촌역앞에서 시외버스33번을 타고 영장3리 하차 500여미터 걸어올라가면 된다. 전화:(031-948-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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