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퀸컵 세계여자 축구대회 한국대 캐나다전 한국 열심히싸웠습니다.

땀흘리며 열심히 뛰었으나 아쉽게 폐했지만 우리 그들 미워할수 없다.

검토 완료

강대영(rniceguy)등록 2006.10.31 20:26

2004. 10. 30

피스컵 세계여자 축구대회 한국대 캐나다전이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있었습니다.




<전반전>

개최국 한국이 30일 오후 마산경기장에서 열린 2006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미의 강호 캐나다를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1-3으로 분패하며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최연소 선수로 주목을 받았던 지소연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고 경기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펼쳤으며 캐나다는 미드필더의 강한 압박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한국 패널티 박스 오른쪽 진영 한국 수비수가 윌킨슨과의 몸싸움 경합에서 밀려 윌킨슨이 밀어준 어시스트를 캐나다 공격의 핵 싱클레어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첫 골을 성공시켰다.
실점 3분이 지난 전반 25분 한국은 캐나다 진영 33미터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백전노장 홍경숙이 문전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며 왼발 강슛 중거리포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는 양팀의 각축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동점골 이후 한국은 캐나다의 한국 진영으로의 거센 공격으로 몇 번의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정숙의 선방과 유기적인 수비수들의 방어로 전반을 1대1로 마쳤다.




<후반전>


후반 들어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5분 한국 왼쪽진영 캐나다 싱클레어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강슛으로 두 번째 골 성공시켰다.
추가 득점 후 캐나다 펠레루드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선수를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후반 23분 한국 왼쪽 진영에서 캐나다 부스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정문 논스톱 왼발슛 세 번째 골로 경기 첫 헤트르릭을 기록 3-1로 달아나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안종관 감독은 2명의 교체선수를 투입 반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체력저하로 인한 잦은 패스 미스와골 결정력 부족으로 체격과 힘에서 우위를 보인 피파 랭킹 10위 캐나다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싱클레어는 2경기 5골로 득점왕 선두를 기록했고 한국은 2패로 사실상 결승 진출과는 멀어졌으며 캐나다는 2승 4승점으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 #




한국팀은 작은 신장으로 몸싸움에 밀리면서 자주 넘어졌고
돌파에 의한 공격또한 몸싸움에 밀리며 자주 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가 보기에 애처럽기까지하지만

경기를 마무리하는 휘슬이 울리기까지 넘어지고 땀흘리고 부딪히는

선수들을 향해 그 어떤 사람도 야유를 보내는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붉은 악마 응원단과 마산 시민들은 패배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도 한국팀을 끝까지 응원했으며


이에 경기가 끝나고 한국선수들은 화답으로 붉은 악마 응원단을 향해
달려와 감사의 인사를 하고 뒷모습을 보였다


비록 졌지만 젔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열심히 싸웠다는 것만이 마지막에 모두의 가슴속에 남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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