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델?만이 가능한 황당 견적서

세계판매 1위라는 델, 서비스 부품 값에 해외운수통관비용 추가요!

검토 완료

채종진(ds4dub)등록 2006.11.01 07:50

델 컴퓨터에서 받은 부품견적서 ⓒ 채종진



잘못된 견적서가 아닌가 의심하여 고객센터에 전화한 소비자는
“메인보드 같은 주요 핵심 부품은 보증기간이 3년이 아니냐? 또한 서비스센터에 부품이 없어 해외에서 와야 한다면 그것은 그 회사 사정인데 그 운송비용을 왜 소비자가 물어야 하냐”라며 따졌지만 “우리 회사는 핵심부품도 보증 기간이 1년이고 부품은 해외에서 와야 하기 때문에 당연하다”며 “수리를 하고 싶으면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하라”고만 대답해 분통을 터트렸다고 한다.

문제의 메인보드 사진 ⓒ 채종진



그러나 이와는 달리 국내 컴퓨터 생산 업체들의 상황을 알아본 결과 상황은 반대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부품으로 분류되는 메인보드의 경우는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해외 운송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한 컴퓨터전문가는 “어차피 운송통관비용은 부품 값에 포함하면 그만이고 이미 판매된 수많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거나 알고도 어쩔 수 없이 수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그 피해는 더욱 광범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법은 “컴퓨터 구입시 가격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서비스 문제, 주요부품의 보증기간과 부품 조달문제 등을 신중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델 컴퓨터 ⓒ 채종진


한편 델 사는 세계 컴퓨터시장 1위를 점유한 미국회사로 국내에서는 TV방송광고 보다는 신문광고나 홈쇼핑광고,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 팩스를 보내는 방법으로 광고하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점유를 늘려가고 있는 회사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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