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디어 전공에 관한 오해

- 니들이 인터넷 미디어를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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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미(bomi0211)등록 2006.11.20 11:37
「인터넷 미디어」 전공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들어 보기만 한 사람도 있을 거고, 알고 있다 해도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물어보고 싶어도 교수님이 어려워서 찾아가지도 못하고, 선배들에게 물어봐도 마땅한 답을 듣지 못해 궁금했던 우리 학부생들~

자 여기에 집중!! 「인터넷 미디어」 전공은 무엇을 배우고, 배운 것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지금 부터 고고싱 ^ㅇ^♬




Q. 「인터넷 미디어」 전공을 하려면 컴퓨터 고수가 돼야 한다?!




이건 한마디로 '아니다'입니다. 고작해야 ‘아래아 한글’로 과제나 하고, 미니홈피나 끼적이던 제가 어떻게 「인터넷 미디어」 전공을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설마 하나도 모르는데 처음부터 홈페이지를 제작하라고 시킬까' 하는 배짱으로 인터넷 미디어 전공을 택했어요. 3학년이 되어 전공 수업을 듣다보니 저의 배짱이 통한 거죠. 우리 전공 수업은 컴퓨터로 하는 실습수업이 많다는 건 다들 알고계실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교수님들께서 막무가내로 ‘웹 페이지를 만들어 와라.’ ‘디자인을 해 와라.’ 하시진 않겠죠. ^-^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거 아시잖아요. 모든 수업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っ^*)




Q. 인터넷 미디어 전공은 공대 아니니?




오~NO. 회로를 설계하고 영어로 된 알지 못하는 프로그램 언어를 만드는 공대생들과는 달라요. 확실히 다릅니다. 지금껏 웹 사이트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컴퓨터 ․ 전자 공학이나 디자인 전공을 한 사람들이었어요.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하고 디자이너는 나름대로 디자인을 구성하다 보니 컨텐츠를 기획하는데 한계에 부딪힌 거죠. 한 단계 위에서 그들의 의견을 조율해 줄 누군가 필요했어요. 바로 우리가 이 역할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전공에서는 웹 캐스팅, 그래픽 디자인, 미디어의 글쓰기, 비즈니스론에 관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이런 건 아마 공대생들도 못하는 거겠죠? (^ ^)V




Q. 졸업하면 뭘 하지?




도대체 인터넷 미디어 전공생들은 졸업 후에 어떤 분야로 나가게 될까요? 우리 전공에서는 인터넷 안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출판, 음악, 영화, 포탈, 쇼핑, 게임, 영상 등의 분야를 이론과 더불어 실습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요. 디지털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수업들이죠. 졸업을 하고 나면 멀티미디어PD, 디지털촬영/편집 분야, 웹 프로젝트 매니저, 웹 저널리스트, 웹 마케터, 웹 프로모터, 인터넷광고전문가, 웹마스터, 컨텐츠PD 등의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기자, PD, 광고기획자라는 직업이 웹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되요. 아직 많이 생소하고 낯선 직업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이나 기회는 어느 곳보다 더 많이 열려있답니다. (^▽^)




인터넷 미디어는 어려운 절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금 많이 하고 있는 것들 있잖아요. 컴퓨터를 켜고 브라우저를 실행시켜서 온라인 게임하고, 쇼핑하고, 미니홈피를 운영하고 이런 게 바로 인터넷 미디어예요. 이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원하는 만큼 곧, 자신이 원하는 만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죠.

미니홈피에서 누가 내 사진을 스크랩해갔는지 궁금 하다구요? 이런 궁금증을 여러분이 직접 풀어 보는 건 어때요? ㅇ(^ㅇ^)ㅇ





- 본 글은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제6회 비상제 '뉴스레터'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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