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복지도우미' 교육기관 신설

성남시, 동서울대와 경인지방노동청 협약체결 '전문인력 양성'

검토 완료

오익호(wild21)등록 2006.12.05 10:29

복지도우미 교유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이 수료증을 받고 있다 ⓒ 오익호


소외계층의 어려운 사정을 빠르게 전달하고 일선 사회복지사 등 복지인력을 돕는 '복지도우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이 전국 최초로 복지도우미 양성반을 신설, 교육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울대학(성남시청 등 컨소시엄)과 경인지방노동청간 협정 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복지도우미 교육훈련 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동서울대학은 지금까지 120명의 수료생을 배출시키는 한편, 이들이 지역에서 복지도우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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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국적으로 필요한 곳에 각 지자체나 단체들이 복지도우미를 발족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전문적인 인력으로서 교육을 시키는 곳은 동서울대와 성남시가 최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뒷받침하듯, 4일 동서울대 한 강의실에는 75명의 3기와 4기 수료생들이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수료와 함께 살고있는 지역으로 돌아가 복지위원, 가정파견사업, 노인수발센터, 동사무소 복지도우미, 가사도우미 등 복지현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에대해 이수영 동서울대 학과장은 이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학과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및 자원봉사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과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전문적인 인력이 된만큼, 추후 성남의 인적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성남시 이대엽 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했던 한경순 성남시 복지기획팀장도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사회복지 수요층의 증가와 욕구의 다양화로 인해 전문성과 다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복지업무를 수행했거나 사회복지에 관심과 애정을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복지도우미는 학대아동,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등 소외계층을 돕기위한 복지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정부가 이들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복지도우미제를 마련, 읍.면.동 단위로 우선 배치키로 했고 이를 위해 성남시도 조례를 제정, 적극적으로 복지도우미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2주동안 건강관리, 사회복지행정, 사회복지행정실무, 인간관계론, 대화의 기법, 간호이론, 응급처치, 케이스별 서비스계획, 사회복지관련법규, 전산실무등 교육 받게 된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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