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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은 인구 4419명으로 무안에서 망운면 다음으로 두번째 작은 면이다. 몽탄은 승달산과 영산강을 끼고 있는 소위 말하는 농공단지 하나없는 완전 농촌이다. 축산업과 수도작이 전체 농업에 90%를 차지하는 면이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수도작과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민등록상의 인구조사결과 2005년도 몽탄면의 30대는 429명으로 몽탄전체인구의 약10%정도인데 이중 남자가 272명, 여자가 157명으로 남자가 약 2배정도 많다. 429명의 30대중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남자는 23명으로 30대 남자대비 8.4%이며 30대 대비5.3%이다. 이중 기혼자는 16명, 몽탄에서 거주하는 이는 18명이며 5명이 무안읍이나 목포에서 통근하고 있다. 23명중 6명은 농사가 주업이 아니고 부업이다. 23명중 후계농업인이 아닌 사람은 3명이며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농가부채가 1억원이상이다. 23명중 축산업 종사자는 19명이고 이중 축산이 주업인 이는 10명이고 수도작이 주업인 이는 3명, 나머지는 특용작물내지 복합영농이다.
몽탄은 44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30대 남자농민이 23명이니 두마을당 1명 꼴인 셈이고 23명중 9명만이 몽탄에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429명중 단 5%만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절반이상이 주소만 있는 사람들이고 또절반은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정부가 말하는 전체인구중 농업인구 8%는 말하것도 없으며 몽탄 30대의 5%밖에 안된다.군청에서 조사한 30대 남자농민수는 몇배에 달하지만 이들은 몽탄에 없다. 몽탄면사무소와 몽탄농협에 근무하는 30대수와 몽탄30대 농민수는 같다.그러나 이들은 몽탄에 살지 않는다. 20대 농민은 없다. 30대는 농업의 막차를 탄 농민이다. 몽탄의 30대 남자농민이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다.
면사무소 조사에 의하면 매년20여명의 아이들이 태어난다고 하지만 44개마을 대부분에서는 아기가 해를 걸러 몇년만에 태어나고 있다.
@BRI@ 몽탄에는 현재 3개의 초등학교와 1개의 중학교가 있으나 2개의 초등학교는 폐교대상이며 중학교 또한 머지않아 폐교될 것이다. 몽탄에는 어린이집이 없으며 소고기파는 식육점이 없으며 농촌에 없지않는 배달하는 다방도 없으며 식료품가게도 없다. 몽탄에는 슈퍼에서 기저귀를 팔지 않는다. 길거리에 주유소가 없으며 배유소만 있다. 차라리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농약사와 철물점, 노래방, 통닭집,물리치료병원 약국, 하나뿐인 이발관, 하나뿐인 중국집,몇개의 소재지 구멍가게,몇개의 식당, 양파즙내는 건강원 몇곳이 상가의 전부이다. 몽탄은 지금 늙어가는 30대 농민과 함께 없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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