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사랑 나눠 더 따뜻한 겨울

-하나님의교회, 이웃과 함께하는 설 맞이 어머니 사랑의 바자회 개최

검토 완료

박동민(sarang0100)등록 2007.01.22 17:48

서로 기쁨을 나누며 ⓒ 박동민

최소 가격 백 원. 없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준비된 바자회.
한겨울이지만 나누는 사랑으로 외롭고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하는 바자회가 열렸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한 달여 앞둔 1월 20일(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이웃과 함께하는 설맞이, 어머니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하나님께서 본보이신 배려의 사랑을 전하여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하나님의교회 경기중부연합회가 마련한 행사에는 성도들과 시민 등 6백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BRI@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바자회에는 토스터기, 가습기 등 가전 제품을 비롯해 의류, 생활용품, 아동용품, 도서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었다. 성도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는 단연 많은 눈길을 모았다. 단 돈 백 원으로 구입이 가능한 물품에서부터 대부분의 물품을 시중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전제품은 금세 동이 났고 생활용품코너에도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백혜정(석수동 40세) 씨는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작은 정성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교회와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를 칭찬했다.

아이와 함께 바자회 장소를 찾은 조현숙(안양동 38세)씨는 “아이에게 책과 장난감을 구입하게 했다. 좋은 물건을 적은 비용에 구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행사를 마련한 교회에 고마움을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일일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피자를 비롯해 해물파전, 떡볶이, 우동, 어묵 등 성도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다양하게 선보여 먹거리 장터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쉴 새 없이 파전을 부치던 봉사자는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는다는 말에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있다. 오신 분들 모두가 함께 음식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권섭 목사는“명절을 외롭고 힘들게 보낼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고자 바자회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려하는 사랑을 베풀고 계시는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본받은 성도들이 생필품과 라면 등 많은 물품들을 무료로 기증했다.

그 따뜻한 사랑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5백여만 원. 교회는 수익금 전액을 관내의 독거노인들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400여 개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봉사활동으로 이미 국가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