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주년 3.1절 보신각 타종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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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창(inkyo90)등록 2007.03.02 10:59

타종행사를 알리는 길놀이 ⓒ 정연창

제88주년 3·1절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가 3월 1일 정오에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에서 열렸다.

오세훈시장의 타종 ⓒ 정연창

타종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12명의 시민이 6명씩 2개조로 나뉘어 모두 33번 타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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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을 마치고 기념촬영 ⓒ 정연창

타종행사참여자 중에는 독립유공자 자녀 세 분과, KBS 황현정 아나운서, 그리고 총신대입구역 선로에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운 시민 생명을 구한(‘07.2.1) 조성훈씨,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도 오늘 타종행사에 참여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조승형씨(가운데)의 타종 ⓒ 정연창

오늘 행사에서 특별히 기자의 눈길을 끈 시민참여자는 시내버스운전기사 조승형(52)씨다.
말끔한 운전복 차림으로 타종행사에 참여한 조씨는 평소 친절한 서비스로 버스승객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은 기사로 알려졌다.
조씨는 서울의 메트로버스에서 근무 중인데, 구수한 음성으로 손님들에게 지나는 지역의 발생유례와 환승안내,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여 이 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로부터 인기 최고의 버스기사라고 한다.

독립운동 사진전 ⓒ 정연창

한편, 이날 보신각 앞 광장에서는 3·1 독립운동 특별기획 사진전도 열렸으며, 전시회에 새로 제작된 유관순 열사의 표준영정이 최초로 공개되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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