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망언, 일본 대사관에 항의

한일기독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일본 대사관을 방문하여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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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noahcom)등록 2007.03.14 18:17
아베신조는 지난 1일 태평양전쟁 당시 종군위안부를 동원하는 과정에 관하여 기자들이 일본정부의 입장을 묻자, “강제성을 증명하는 증언이나 뒷받침하는 것은 없었다”라고 망언을 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일기독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김영진 민주당부대표, 양형일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모임 대변인, 이상열 민주당대변인) 13일 일본 대사관을 방문하여 요시마 쇼타로 대사에게 강도 높은 항의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전달하였다.
한일기독의원연맹 김영진 대표는 아베 신조의 발언은 아직도 종군 위안부와 사할린 동포들의 상처가 이 땅에 남아있으며 그 증거와 증인들에게 다시 한 번 과거의 상처를 들추는 일이라고 말하고, 지금은 일본의 과거사를 감추고 은폐할 때가 아니라 진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며 청산을 위해 분명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될 때라고 말하였다.
양형일 의원은 자신이 대학 총장시절부터 제자들에게 앞으로 아시아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한국과 일본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임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일본과의 관계성을 잘 적립해 나가야 된다고 가르쳐 왔는데 아베 신조의 발언은 일본에 대해 긍정적이며 합력적인 관계성을 갖고자 놀력한 시간들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결과를 낳게 되어 유감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한일 양국은 서로간의 존중과 협력 그리고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과거에 대해서 진솔해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런 면에서 최근 미하원에서이 아베신조의 발언은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사실이라고 하였다.
@BRI@ 이상열 의원은 1993년 고노담화를 통하여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한 적이 있는데, 아베신조는 그런 일이 전혀 없다는 듯이 망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독일이 존경을 받는 것은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본도 독일과 같이 과거 역사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할 때 한일 관계가 점진적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이에 요시마 쇼타로 주한일본대사는 한일기독의원연맹에서 미래를 향한 일본과의 관계성 속에서 오늘과 같은 방문이 있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93년 8월에 고노담화에서 밝힌바 지금도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난 11일 아베 신조가 일본 NHK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노고담화를 계승해 나간다는 것은 일관된 자세이다. 당시 위안부 여러분들이 당한 마음의 상처와 힘든 고생을 한 분들에게 마음으로 사죄를 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이 언론을 통하여 반드시 바르게 전달된 것이 아니라고 언론에 불만을 표하였다.
이에 일본 대사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노고담화를 계승하고 있고 오늘 한일기독의원연맹에서 전달한 성명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할 것을 약속하였다.
이날 성명서에서는 아베 신조는 망언에 대해 온 인류 앞에서 사과하고 과거 역사 청산을 위해 일본 정부는 확실한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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