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마쓰자카의 보스턴 상대로 1안타 완봉승!

마쓰자카 7이닝 3실점 메이저리그 첫 패전 기록, 이치로에게는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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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래(golg94)등록 2007.04.12 12:02
4월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즌 2차전은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스즈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다.

그러나 정작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시애틀의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였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해 99마일에 이르는 강속구와 완벽하게 제구가 된 변화구를 보여주며 9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오늘 완봉승을 따내며 개막 후 17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8회 보스턴의 선두타자 J.D 드류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면 노힛트노런까지 가능했을 만큼 이날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구위는 압도적이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이날 총 30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뜬공을 단 4개만 허용하는 땅볼 피칭의 진수를 보여눴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총 투구수는 111개였고 이중 스트라익은 69개였다.

보스턴의 선발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7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을 하며 선발투수의 몫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상대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구위에 눌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마쓰자카와 이치로의 대결은 마쓰자카의 완승으로 끝이났다. 마쓰자카는 이치로와의 세번의 대결에서 삼진 하나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잘 막아냈다.

그러나 이치로와의 대결에 지나치게 집중을 한 나머지 이치로 이후에 나온 타자들에게 곧바로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는 좋지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번째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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