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옥암택지지구 부실공사 감독관청 모르는 일

생태 지구라 환경자재 사용이 원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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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kang5300)등록 2007.04.19 14:09
목포시 옥암지구 택지개발지역 산마루측구 시설물이 준공된지 1년 만에 토사의 밀려서 깨지고 침하되어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마루측구 시설이란 산마루측면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란 뜻으로 경사각도가 높은 비탈면에 빗물로 인한 토사유출로 붕괴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경사면 중간 또는 마루에 빗물이 따라 흐를 수 있도록 콘크리트포장의 경사길이나 수로관을 설치하여 빗물의 원활한 배수를 목적으로 시설되는 공사이다.

우리나라처럼 빗물이 짧은 시간의 기습적으로 내리는 기후조건에서 수로위쪽 토사로부터 받는 힘을 감안한다면 시공 시 설계나 시공자재 또한 밀려드는 토사의 압력을 고려해서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시설물은 서울소재 (주)삼호가 시공하여 2006년 3월 준공이 되었으나 현장 사진에서처럼 수로가 밀려드는 토사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깨졌고 이러한 상태가 문제의 공사구간 61M 중 7개소 10M나 된다.

현재 목포 옥암지구에 설치되어 있는 수로는 일반적 시공 방법인 거푸집을 만들어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타설 하는 콘크리트 수로나 공장에서부터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U형 모형의 수로를 사용하지 않고 가로 100Cm 세로 22Cm 평판을 H형 철 구조물을 이용하여 끼어 맞추는 방법으로 평판과 평판 사이가 밀봉이 되지 않아 수로의 물이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는 문제점이 있는 시공방법을 사용하였다.

수로는 말 그대로 물이 흘러가는 길인데 현재 시공된 방법은 수로를 통해서 흘러야 할 물이 조립식 평판을 사용하므로 연결부위를 통해서 수로 밖으로 물이 흘러 토사의 유출을 일으켜 수로 측면의 구간 구간에서 토사의 침식을 보이고 있다.

이에 수로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목포시 도시개발사업소 사업과에 문제의 수로 사진을 가지고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 하자 목포도시개발사업소 사업과 김준 과장과 기반시설 담당 박동길 계장은 “모든 책임은 책임감리사인 (주)삼안 으로 위임을 했으므로 설계와 감리를 맡고 있는 감리사에서 알아보라고” 하면서 책임을 감리사인 (주)삼안으로 떠넘겼다.

한편 설계와 감리를 맡은 (주)삼안 감리단의 강문규 단장은 사진을 보이면서 “시공의 문제냐? 아니면 설계의 문제냐?” 물어보는 취재기자에게 “설계나 시공은 문제가 없고 단지 하자일 뿐이라는” 알아들을 수 없는 대답을 했고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주)삼안 서길동 차장은 “본 설계는 거푸집을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로 되었으나 옥암지구가 생태지구로 지정되어 곤충들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지금의 조립 공법으로 바뀌었다고” 하였지만 정말로 현재 사용된 자재가 곤충 이동의 유용한 것이라는 자료는 확인 할 수 없었다.

생태계를 위해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권장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부실 공사가 정당화 될 수는 없을 것이며 현재 시공된 상태로 볼 때 수로의 시작점인 첫 번째 수로에서 수로로 물을 유입해야 하는 측구의 콘크리트가 수로 입구로 향하여 있지 않고 수로 턱 밑으로 향하고 있어 수로로의 물의 유입이 원천 적으로 안 되게 되어있는 상태에서 공사의 준공이 된 점의 대해서는 감리를 맡고 있는 (주)삼안과 감독관청인 목포시도시개발사업소 사업과 에서는 충분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모 대학의 토목 공학과 교수는 “설계는 설계서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시공사진을 보면 수로가 토사의 압력의 충분히 견디지 못한 자재가 사용된 것 같고 철 구조물의 의한 접속 부도 밀봉이 되어 방수가 되어야 하는데 되지 않는 부분으로 보아서 허술한 공사라고”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시공사인 (주)삼호 토목공사팀 황인철 차장과 전화 통화로 이공사와 관련 자재선정과 공사 방법의 대해서 물어 으나 “자세한 상황은 다시 파악을 해서 정말로 (주)삼호에서 시공한 것인지 파악한 연후에 대답할 수 있다고” 하면서 감리사인 (주)삼안 측에서는 이미 시공사에서 이건과 관련 하자공사의 대해서 실태 조사를 하고 시행할 예정이라는 말과는 달리 부실공사의 대한 즉답을 피했다.

강효근 기자/kang53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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