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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에서 발달해 내려온 의학을 가리키는 말로서 서양의학에 대응하여 동양의학이라고도 한다. 중국·일본 등 한자 문화권 내 지역 의학과 교류하면서 연구·전승·발전 되어온 한의학은 동양철학적인 방법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한의학의 가장 큰 특징은 종합적인 생명 현상을 동적으로 관찰함으로써 내적 생명력을 근본적으로 배양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며, 인체를 소우주로 보기 때문에 한의학의 기초이론은 우주 운행원리인 음양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음양오행설이다.
한의학의 자연관과 인체의 생리·병리에 대한 원리와 진단·치료·약물 등에 대한 이론 모두가 이 음양오행으로 설명되며, 한의학은 그 과학성을 입증 받아 최근 서양으로부터도 지대한 관심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12월 9일 한국관광문화평가연구원 주최로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개최된 ‘2006년 한국관광문화서비스대상 시상 혁신 의료서비스 대상’에 한의학의 메카로 알려진 산청의 김태훈 동양당 한약방 원장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알고보니 김원장은 이번 대상 수상뿐만이 아니라 지역발전과 한의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도맡아온 공로로 2004년에는 제31회 지리산 평화제 사회봉사부문 대상인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제33회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리산 자락이 걸쳐 있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의성 허준과 신의 유의태 선생이 완성해낸 ‘동의보감’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청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의학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따른 ‘우수 한약재 재배단지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한방 약초산업 발전과 농가소득향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국·지방비 2억 원 등 오는 2010년까지 10억여 원씩 사업비가 투입돼 세계시장을 겨냥한 우수한 품질의 한약재 생산거점으로 육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청군은 한약재 재배단지 선정을 계기로 약초의 본고장답게 전국 최우수 한약재 생산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오는 5월 4~9일 문화관광부 지정 예비축제로 열리는 '제7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문화관광부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현재 그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김원장은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초의 대부분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온 것이라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독자적 기술을 확보했으나 가격 상의 문제 때문에 여전히 중국산 약초를 쓰고 있다는 것은 저급한 상술에 불과한 것입니다.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계속해서 질 나쁜 중국산 약초를 사용한다면 그 효력 또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각인하고, 모든 한의업 종사들이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효능이 탁월한 국내산 약초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김원장이 산청에서 직접 연구, 재배한 약초의 효능이 전국적으로 소문에 소문을 이어 저 멀리 백령도에서도 김원장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었다.
30년을 한결 같이 산청에서 약초를 연구하며 한의학계에 몸담아오고 있는 ‘동양당 한약방’의 김태훈 원장은 한의학의 선구자며 근간을 이룬 의성 허준, 신의 유의태 선생의 높으신 뜻을 추모하고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대한한약협회 산하 특별기구로 의성 허준 동상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였고,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어 추진위원회 협찬금, 전국회원의 자발적인 성금, 중앙의 보조금으로 자대 2미터, 높이 5미터, 7미터 대작으로 건립하였으며, 동서고금에 길이 빛나는 동의보감을 저술하신 의성 허준 선생에게 의술을 전수시킨 신의 유의태 선생 동상은 자대 2미터, 높이 3.6미터 자상으로 모셔졌으며, 김원장이 사비를 들여 직접 건립하였다고 한다.
김 원장은 “두 동상의 건립으로 산청군이 세계적인 한방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없이 중요한 상징성과 존재성을 부각 시키게 되었습니다.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과 더불어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군을 홍보하는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의학과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홍보사업 등에 매진해 오고 있는 그는 침체된 지역경기와 날로 높아져 가는 평균 연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을 돕는데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김 원장은 전통한방 휴양지 조성에 따른 준비과정에서 군과 지역주민, 한의학계 종사자들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었다.
김 원장은 “한방의학은 4,500년의 역사를 지닌 뛰어난 의술입니다. 양약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들도 한약으로는 고칠 수 있듯이 하찮게 보일 수 있는 약초가 인류의 고통을 구제할 수 있습니다. 전통한방휴양지 건립을 도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온 국민의 건강증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소임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 원장은 한방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연관된 일에도 서슴지 않고 나서고 있었는데,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자기희생도 감수하고 있는 그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지닌 현대인들이 한의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는 뜻을 전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환자의 고통을 분담하는 인술에 대한 고집만큼은 변할 수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도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며 그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선심을 베푸는 김태훈 원장.
그의 한의학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흔들리지 않는 고집으로 국내 한방업계의 발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속에서도 당당히 최고의 한방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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