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처럼 돌봐드립니다.”

전국 38개 센터 아이돌보미 사업 본격 실시

검토 완료

백현석(bc703)등록 2007.04.24 14:52

ⓒ 백현석



입학식을 마친 교육생들은 ▲아이 사랑에 최선을 다한다 ▲아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고, 첫 수업에 들어갔다.

지난 3월부터 각 가정에 파견될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생을 모집한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총 80명의 신청자 중 서류와 면접을 통해 50여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은 입학식을 거쳐 4월 27일까지 총 2주간 아이돌보미의 역할과 기본업무, 영유아 발달원리, 대화법, 놀이지도, 식습관 지도 등의 다양한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여성가족부에서는 4월부터 전국의 38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지역에서는 서초구, 용산구, 동작구, 서대문구 센터 등 4곳에서 시범 실시하게 된다.

‘아이돌보미 사업’은 일시적이고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으로, 직장 다니는 부모를 위한 출·퇴근 시간의 안전한 보호 및 돌봄, 시설(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등·하교 등의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실시 중인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신체 건강한 65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20~30명의 아이돌보미를 모집, 양성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근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회원 등록 후 서비스 필요 시 신청하면 아이돌보미를 연계 받을 수 있다.

기본요금은 저소득 가정의 경우 시간당 1,000원, 일반 가정의 경우시간당 5,000원이며, 장시간 이용 시 요금이 할인된다.


아이돌보미 신청은 최소 1~2일 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나, 갑작스럽게 돌보미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비스 우선 신청 후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또, 지난해 천안, 울산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육아휴게소’를 올해에는 용산 건강가정지원센터까지 추가 개소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지역의 경우 이미 41개 가정에서 아이돌보미를 신청한 상태이며, 아이돌보미가 필요하신 분들은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02-576-2853)로 연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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