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위한 첫걸음-중급 한국어교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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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석(bc703)등록 2007.04.25 10:52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체계화를 위해 한국어 중급 교재가 발간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5년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교재 초급을 발간한 데 이어 ‘첫걸음’과 ‘중급교재’를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로 첫걸음-초급-중급으로 이어지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수준별 교육이 가능해짐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초급 교재를 발간한 이후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을 위한 상급단계의 교재에 대한 결혼이민자들의 요구가 많았으며, 이미 개발된 초급교재가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겐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에서 연구개발한 첫걸음과 중급 교재를 발간하게 되었다.

초급 교재와 마찬가지로, 이번 교재들도 생활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 중심으로 구성하고, 내용을 적절히 설명하는 삽화를 수록해 교재의 실용성을 높였다. 또 학습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부록에는 총 11개 언어별 번역 및 교사를 위한 문법 등을 담아 교재의 활용도를 높였다.

교재는 이달 중으로 동 교재를 각 지자체를 통하여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도 실어 결혼이민자 및 교육자들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체계적인 교재 개발과 함께 앞으로 한국어교육 체계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사업의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한국어교육기관 인증제도를 마련해 결혼이민자들이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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