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라는 이름 앞에
성장기의 소녀 하나가 겪었을 파란만장한 스토리에서 우리는 ‘소녀’ 라는 이름에 더 목이 매인다. 사전의 해석으로는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계집아이’ 라는 뜻이다.
아직 피어야 할 꽃다운 나이에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소원으로 늘 깔깔거리고 웃어야 함 소녀라는 이름. 아직 덜 때가 묻고 그리고 다가 올 사랑과 인생의 모든 것을 마냥 상상해 보면서 성장할 그 꽃다운 의미를 생각해본다.
소녀는 마음을 잡지 못하여 또 어느 곳을 헤메고 있을지 모른다.남과 여과 만들어 내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차마 귀로서는 못 들을 이야기들.그렇게 밀양의 성폭행 피해자인 소녀는 무참히 꺾여버린 또 하나의 비극이런가.
어느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눈에 넣어도 안 아까울 그런 목숨일진데 그녀는 죄없이 수도 없이 날아드는 타인에 의한 질시와 시선을 감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양극적인 시각 보다도 우리는 그 ‘소녀’ 라는 그 이름앞에 모두들 다 가슴이 아파온다.
꽃처럼 피어날, 꽃처럼 예쁜 그 소녀라는 이름에....
|
|
|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