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볼모로 한 시내버스 파업 자제해야“

시민단체, 시내버스노조 파업 자체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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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jjang153)등록 2007.06.21 18:31
대전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의 결렬에 따라 22일 새벽으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파업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1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전철반대BRT전면도입시민대책위원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의 발이라고 하는 시내버스가 이번에 또다시 멈춰 설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우리는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현 시기,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은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전가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 이후 대전시의 재정지원으로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경영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파업을 하는 것은 시내버스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분명히 이번 파업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2년 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후,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 합리화를 위한 자정노력과 대전시의 대중교통에 대한 개혁 등 종합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해마다 똑같이 되풀이되는 요금인상과 시내버스 전면파업 논란에 대해 우리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대전시에 대해서는 시내버스의 ‘근본적 개혁작업’과 노조에게는 ‘파업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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