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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 이전은 꼭 필요, 광주공항 은 2015년에 - 박광태 시장이 밝힌 생각
지난 3일 박광태 시장의 광산구청 기자간담회 발언이후, 진의가 왜곡되었다는 등, 통합계획이 없다는 등 광주역 이전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그 날 박광태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면서, 국회의원 시절, 당시 동료 국회의원이던 현 전갑길 광산구청장과 함께, 광주역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송정리역으로의 이전.통합을 추진하여, 손학래 당시 철도청장으로부터 3천억 원에 달하는 이전비용을 철도청에서 부담하기로 약속을 받았는데 당시 광주광역시장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밝히면서, 지하철 2구간이 완공되면 송정리역에서 구 도청까지 15분이면 되는데 광주역이 무슨 필요가 있느나며, 지금도 광주역이 이전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꼭 추진되어야 할 일이지만, 현재는 3천억 원이라는 예산 문제가 대두되어 곤란하다고 밝혔다.
광주역은 이전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박광태 시장의 광주역 이전에 대한 생각이 드러난 것이다.
동구주민들이 도심 공동화를 이유로 광주역 이전을 반대한다 하더라도, 북구주민들도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고, 광주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의 판단에도 이전이 필요하다면,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광산구민들의 계속된 이전.통합 요구를 거절할 명분이 없게 되었으므로, 광주시와 광산구는 지금 당장은 어렵다할지라도 대선, 총선 국면에서 국비확보 등 재원마련 노력을 통해 광주역 이전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분명히 ‘광주공항은 존치되어야 한다. 현 광주공항의 국제선은 그대로 놔두고 무안공항의 항로를 개척해야한다.’고 말하던 박광태 시장은 ‘공항이 이전하면 첨단지역의 대기업 반도체업체가 이전하겠다.’고 한다면서, ‘2015년 KTX(호남고속전철을 뜻하는 듯)가 완공되면 그 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광주공항에 대한 박광태 시장의 생각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 처럼 외국 관광객 유치보다는 물류수송 기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예정대로 2015년 호남고속전철 오송에서 송정리역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 오갈 때 비행기 탈 사람이 없어진다는 전갑길 광산구청장의 공항이전 주장과 맞아 떨어지며, 국방부에서도 전투비행장의 무안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도심 한복판에 떡 버티며 극심한 소음피해와 지역발전에 막대한 장애를 주고 있고, 문화인권도시 광주의 이미지와도 절대 맞지 않는 광주전투비행장의 이전은 광주와 전남 양시도의 의견조율과 광산구민을 비롯한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설사 일부 지역과 일부 이익단체의 반대가 있더라도, 광주.전남이 상생하는 큰 틀에서 지금부터 2015년까지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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