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식담당은 우리 소대장 !

- 공군 교육사령부, 훈련병들에게 소대장이 직접 배식하는 행사 마련

검토 완료

허호영(hyheo99)등록 2007.07.13 16:00
- 훈련병의 소대장에 대한 신뢰감 증대를 위해 실시

◦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단장 김찬환 준장)은 7월 13일(금) 훈련병을 대상으로 ‘소대장 배식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

◦ ‘소대장 배식의 날’ 행사는 기본군사훈련단의 신병 제1훈련대대에서 훈련병들을 교육하는 빨간 모자의 소대장들이 직접 훈련병들의 식판 위에 배식을 해주는 행사로 지난 2월 07-2차 훈련(병 649기)부터 시작하여 입대 3주/5주/7주 금요일 중식시간을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 이 행사는 훈련병과의 유대감 형성과 소대장에 대한 신뢰도를 증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였으며, 간부들이 직접 배식에 참여함으로써 식당 운영에 대한 전반적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 또한, 소대장들은 이 행사를 통해 급양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보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신병 제1훈련대대 박대진 훈련병(20)은 “소대장님께서 배식해주시는 날은 왠지 똑같은 밥도 맛있게 느껴진다.”면서 “항상 무섭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소대장님이 형같고, 삼촌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 행사에 참여한 신병 제1훈련대대장 임우섭 중령은 “처음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하는 것이 많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며, “소대원들과 유대감도 생기는 느낌이라 식당에서 흘리는 땀방울이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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