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을 그리며.

검토 완료

황희섭(hhs6985)등록 2007.08.05 14:16
思 美人之曲 제1

錦繡江山無腥臭(금수강산무성취)
行樂群聚如蟻蠅(행락군취여의승)
無知衆生穢江山(무지중생예강산)
靑山悲泣綠水哭(청산비읍녹수곡)
비단같은 아름다운 강산 비린내도 악취도 없는데
쾌락만을 추구하는 무리들 파리와 개미떼처럼 모여드네
어리석은 인생들이 강산을 더럽히니
청산은 슬피 울고 녹수는 통곡을 하는도다

세상에는 미인은 참으로 많다.아름다운 여인,위대한 군주들,거룩한 성자들,지혜로운 철인들,조국과 인류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이들,또한 조국이념 등 여러 행태와 의미의 미인이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아름답게, 건강하게, 생명의 즐거움을 직접 간접으로 주고 있는 산과 물은 미인중의 미인이 아닐까 문득 생각하며, 한울(天)의 한얼(神)께서 내려주신 금수강산의 슬픈 통곡을 들으며,우리 모두 반성하며 미인의 슬픔을 달래고자 한다.

미인(山), 즉 산이란 무엇인가? 또한 모든 생명체들의 모유같은 물이란 무엇인가?

삼일신고의 단군의 가르침에 의하면, 온갖 형상의 근원은 동그라미와 네모와 세뿔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삼각형(세뿔)은 정기(精氣)이며 사람을 본뜬 것으로 위는 머리요 아래는 두 발임을 보인 것이다.산(山)이라는 고문자(古文字)은 세뿔과 같은 형태다.

중요한 것은 모든 생명체들이 산의 정기를 의지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단군은 백두산에서, 아담은 에덴동산에서,모세는 시내산에서,석가는 설산(히말라야산)에서,예수 또한 감람산에서 기도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와같이 산은 생명체(정기)의 집이요,기의 본체인 것이며 물은 정기의 작용인 것이라 생각한다.

산이 곧 물이요 물이 산인 것으로,하나이며 둘이고,둘이면서하나인 것이다.

강산을 돌아본지 30여년,현대의 우리들은 어떤가? 산과 물을 경외하는가,무시하는가?
생명의 원천을 가꾸는가,파괴하는가? 한울(天)이 주신 행복의 강산을 더럽히는가?
감히 묻고 싶다.종교인이든,지성인이든, 정치인이든, 기업인이든, 일반인이든 모두에게.

산이 죽으면 우리도 죽고, 산이 병들면 우리도 병들고, 산이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곧 산이 생명이요,우리 인간과 한몸이라 생각하며 다시는 미인으로 하여금 슬퍼하며 울지않도록 스스로 다짐하며 뜻을 같이 하는 미인들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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