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NLL은 뜨거운 감자, 우회하고 회피할 순 없다”

친노후보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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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bobody)등록 2007.08.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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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의제 중 하나로 거론되는 NLL(북방한계선)문제에 대해 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예비후보는 “뜨거운 감자다, 언제까지 우회하고 회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 후보는 14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이 끝나는 날 서해교전과 그 3년 전, 1차 서해교전이 있었다”며 “모두 NLL 주변에서 일어난 해상충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 위원장이 육상에선 서로 물자도 오고가고 협력도 잘 하는데 경계선도 똑똑치 않은 해상에서 총질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표현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결국 목표는 서해상이 안정되는 것, 그런 상황을 만들어 안보지수를 올리는 것”이라며 “글자 하나 손 댈 수 없다는 태도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명숙, 이해찬, 유시민 등의 친노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정 후보는 “기본적으로 합종연횡, 정치에서 흔히 있긴 하지만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다”며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다, 어떤 정치를 하고 싶다하는 그런 취지와 철학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는데 누구랑 누구랑 합치자, 합쳐서 누구를 이기자, 이런 발상은 일단 그렇게 누구에게 감동을 주는 대목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친노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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