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 천정배를 지지하는 이유

소신과 용기의 개혁대통령, 천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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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imhere)등록 2007.11.06 12:51
1983~4년도인가 벌써 23~4년 됐습니다. 그 때 조영래 변호사 사무실에서 제가 한 스물 한두살쯤 먹은 어떤 청년을 만난 걸로 기억이 되는데 그 때 조영래 변호사하고는 제가 여성이 그 당시 25세가 정년이어서 55세로 정년을 하는 법정 투쟁을 벌였거든요. 그때 변호사 사무실을 가보니깐 조영래 변호사님이 ‘저기 앞에 있는 젊은이가 누군지 아세요?‘ 라며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하더니‘저 사람이 목포가 낳은 3대 천재고 서울대 사법고시에 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머나, 어머나' 우리가 그랬거든요. 그때 만난 인연에다가 그 이후에 개인적 인연은 제가 88년도 구로구청 사건으로 감옥에 가게 되었을 때 제가 아마 우리 천정배 변호사가 그 당시 첫 인권변호사로 출발할 때 제가 첫 클라이언트거든요그런 인연으로 저하고 아주 깊은 인연으로 서로 만났습니다. 조영래 변호사님은 정말로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 분이죠. 시대가 낳은 하나의 지도자였는데 꽃을 못피고 가셨죠. 이 조영래 변호사님도 우리 천정배 변호사만큼 그야말로 천재적인 그런 여러 가지를 가지고 계신 분인데 두 분이서 어떻게 보면 이렇게 약간 서로 매치가 되는 느낌이 많거든요. 예를 들자면 겸손한 부분이라든가 그리고 굉장히 책임지는 부분이라든가 그다음에 또 하나는 그러면서도 사람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것, 또 약간 부끄러움이 있는 이런 것들은 상당히 인간적으로 두 분의 이렇게 같은 부분을 저는 지금도 기억이 되고 느껴집니다. 제가 가까이서본 우리 천정배 의원은 우선 따뜻한 사람, 따뜻한 천재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행동하는 사람입디다. 내가 이번에 FTA를 접근하는 방법을 보니깐 자기가 판단하면 책임지고 행동을 어떻게 했느냐 저도 한 16일간 단식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정말 물만 먹고 16일 하는 건 사투입니다. 생명을 거는 건데 저는 우리 천정배 의원이 그렇게 25일간의 단식을 정치적 의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약자편에서 내가 이건 책임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이 시대에 이런 책임감을 가지고 생명을 건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외유내강을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고 무엇보다도 그야말로 믿음직스럽게 행동하는 것 이런 것들이 저에게 최근에 더 저 자신에게 우리 천정배 의원, 천정배 변호사가 각인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은 이번에 천정배 의원이 모란공원에 간 이유도 천정배 의원 자신이 조영래 변호사 묘소, 묘역에서도 그런 말을 했습니다. 독백처럼 하는 얘기를 내가 옆에서 들었는데, '저를 오늘 있게 한 분이 당신입니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렇게 얘기 하는 모습을 제가 보면서 이 양반이 그러기 때문에 사실은 출마선언을 할 때도 그 분이 가지고 계신 정신, 예를 들면 조영래 변호사가 사실 전태일 열사 평전을 썼는데, 그거 수배 중에 썼습니다. 근데, 자기 이름도 안넣고 썼죠. 그만큼 겸손함을 가졌던 조영래 변호사가 우리 천정배 의원하고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렇게 양심적이고 용기 있고 머리가 그만큼 좋은 분이고 그렇게 겸손하고 이런 분이었기 때문에 저는 조영래 변호사가 가진 그런 장점과 지도력이 오늘 천정배가 계승해야 되지 않은가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2007.08.30 18:17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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