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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노사 임단협 장정합의
비정규직 문제 일부 수용, 18일 정상근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돼 지난 12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울산대병원 노사가 17일 막판 조율 끝에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노사는 파업 6일째인 이날도 대화 창구를 닫지 않고 협상을 벌인 끝에 임금 6만7천원(기본급 대비 5.3%) 인상, 2008년 3월 1일부로 비정규직 20명+추가 인원의 정규직화, 근속수당 인상, 자녀 학자금 확대 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매일 노사간 실무협상을 이어가는 등 추석 전 타결 의지를 내비쳤지만 쟁점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안건에서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사측은 124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15명에 대해 분리직군(정규직과 계약직의 중간형태)을 거쳐 정규직화할 것과 진료비 감면축소, 협정근무자확대, 노조활동 축소, 유급휴일 삭제, 종검 대상자 축소 등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내놓은 분리직군에 대해 수용거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비정규직 문제가 풀리면서 합의점을 도출했고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철회했으며 1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김영호기자
2007.09.18 0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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