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

한가위 날 목격된 예사롭지 않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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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ensagas)등록 2007.09.26 12:03

융릉. 장조로 추존된 사도세자의 능침. ⓒ 이정근


아버지를 대신하여 서정(庶政)을 펼치다 노론과 반대세력의 무고에 의하여 뒤주 속에 갇혀 죽어야 했던 사도세자. 한 많은 영혼의 용트림일까? 햇볕이 따사로운 '2007한가위 날 오후.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들어 있는 화성 융릉에 예사롭지 않은 구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융릉. 장조의 능침. ⓒ 이정근


대척점에 서있던 노론의 영수 홍봉한의 딸이 부인은 부인이로되 통할 수 없는 여인이었을까? 아들 정조에 의하여 현경왕후로 추존되고 합장되었지만 그것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는 타의에 의한 사후의 일. 세자빈을 그 자리에 그대로 놔두고 홀로 승천하고 싶었나 봅니다.

장조. 사도세자의 능침. ⓒ 이정근


용이 승천하는 모습일까?
천사가 날개를 펴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일까?

융릉. 장조의 능침. ⓒ 이정근


비각. 융릉의 비각. ⓒ 이정근


비각을 지나고 정자각을 지나 아들이 잠들어 있는 건릉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정자각. 융릉 정자각.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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