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환자 5000명 넘어… 공포 확산이성간 성접촉 2백14명, 동성간 성접촉 1백16명국내체류 감염자 33명 소재불명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8일 국내 에이즈 환자가 올 1∼9월까지 하루 2.1명꼴로 5백75명이 새로 발견된 사실을 놓고 위와 같이 주요 언론에서 보도했다. 그 중 감염 경로가 확인된 에이즈 감염인만 3백54명이며 이들은 모두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 3백30명 가운데 이성간 성접촉이 2백14명이고, 동성간 성접촉이 1백16명이었으며, 여성 24명은 모두 이성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이로써 국내 에이즈 감염인은 2000년 2백19명, 2002년 3백98명, 2004년 6백10명, 2005년 6백80명, 2006년 7백51명 등으로 급증하면서 5천명(5,155명)이 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에이즈...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HIV)에 의해 면역계가 손상되는 치명적인 질환... 이는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초로 확인되었으며, 맨처음 AIDS 환자들은 대부분 남성 동성연애자들과 정맥주사를 사용는 마약중독자들이었다. HIV의 감염 증상은 여러 단계에 걸쳐 나타난다. HIV에 감염되고 나서 AIDS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평균 10년이 걸린다. 이 중 많은 사람들은 AIDS가 진행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나타내지 않는다. 급기야 환자들은 그 사실도 모르고 계속 에이즈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HIV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방 노력은 주로 금욕이나 일부일처제, 콘돔의 사용 및 그 밖의 '안전한 섹스' 방법과 같은 성행위의 변화에 치중하고 있는 것 밖에 없다.따라서 에이즈는 21세기 잘못된 사랑관계로 만들어진 천형(天刑)임에 틀림없다. 에이즈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인 ‘‘자기 배우자’만의 사랑으로 안전한 에이즈‘를 극구 강조하는 것만으로 봐도 그렇다. 어찌보면 에이즈문제 해결은 너무도 간단해 진다.하지만 그 간단한 해결방법을 놓고 사회적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찾기가 어렵다. 에이즈 감염자 상당수가 건전한 사랑관계가 아닌 부적절한 관계로 이루어진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 말이다. 너무도 명백한 사실을 두고 애써 무시까지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미 이 사회가 그런 부적절한 사랑관계를 지적할 만큼 이성이 마비되어 버린 건지도 모르겠다.그래도 할 말은 바로 하자.첫째, ‘자기 배우자’이외 부절절한 불륜 등으로 인한 에이즈 감염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경종을 울려야 한다. 다시 말해 ‘절대순결’의 생활화가 필수요건이다. 특히나 이미 한국사회가 ‘절대순결’ 개념이 흐릿해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사실은 ‘절대 순결’은 나의 어머니, 나의 누나, 나의 여동생, 나의 딸,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나를 위한 일인데, 모두가 모른 척 하고 있다. 거기엔 남자들의 모범적인 순결이 너무도 중요할 것이다. 과거 여성만의 일방적인 순결강요와 확연히 다른 차별성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 둘째, 감염 경로가 확인된 에이즈 감염인 남성 330명(여성포함 354명) 중 동성간 성접촉이 1백16명이란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간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터부가 인권차원에서 많이 개선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에이즈 관련 동성애를 마냥 확산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적어도 동성애자들의 인권만큼이나 최소한의 확산 방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테면 국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TV공중파에 동성애 표현과 관련한 일정한 규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셋째, 에이즈예방을 위한 정치적 대책으로서 17대 대선에서의 ‘도덕 대통령’ 정책공약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의 대선은 온통 ‘경제’를 화두로 한 육신적 삶에 치중하고 있다. 진정 중요한 것은 국가의 기본인 튼튼한 가정을 지키는 것인데, 아직 거기엔 대한 여유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17대 대선후보들이 ‘경제’못지 않게 ‘도덕’을 강조하는 정치권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간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을 서둘러야겠다.한국 에이즈 5천명시대, 이젠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속히 근본적으로 건전한 가정수호를 강조한 새로운 국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에이즈가 없어지는 그날을 고대해야 한다. 천형(天刑)의 징벌 에이즈가 가고, 천복(天福)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말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http://www.dailyreview.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AIDS #에이즈 #HIV #후천성면역결핍증 #순결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