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체념보다 강하다!
- 2007, 국민은 문국현 선택할 것!
- 대선 D-50의 단상
54.7%의 국민들이 '부패했어도 유능한 후보를 찍겠다'고 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명박 지지자의 56.2%는 "이명박의 추가 비리가 드러나도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노무현 정부의 무능에 얼마나 실망했으면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이건 국민들의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 환멸이 아무리 크더라도 감방 갈 사람을 대통령 만들 수 있을까?
아니다.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가 대안으로 나타났으므로 결론은 하나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정치 불신과 냉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 왔고 언제나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역사를 바꾸어 왔다고 믿는다.
문국현의 등장으로 올해 대선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 나같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주변에서 매일 확인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늦지 않았냐?", "문국현이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당선 가능성이 없지 않냐?" 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그렇지 않다는 것, 올 대선이 결국 문국현 : 이명박의 양자구도로 가게 되고, 국민후보 문국현이 승리하게 된다.
앞으로 50일 동안 이번 대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큰 흐름
매우 간단하다. 3단논법으로 정리하면
대전제 --> 문국현 : 이명박 1:1 구도로 가면 문국현이 이긴다.
소전제 --> 문국현 : 이명박 1:1 구도로 가게 되어 있다.
결론 ----> 문국현 대통령 당선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다음 수순이 필연적이다.
1. 11월 4일 후보 추대식 즈음 10% 확보
2. 11월 중 TV토론, 타 후보들과 함께 TV 출연
3. 11월 정동영 제자리 걸음, 이명박은 BBK로 여론 뭇매 맞으며 추락 시작, 문국현 꾸준히 지지율 상승.
4. 11월 하순 문국현 지지율 22~25%, 정동영 18~20% 가량, 문국현으로 단일화
5. 문국현과 이명박 양자 구도 성립, 1:1 TV토론으로 지지율 급상승 (민주노동당은 논외)
6. 12월 19일 투표, 문국현 : 이명박 = 55%~60% : 35%_40%, 문국현 당선
이 수순은 이명박이 낙마하지 않을 경우 크게 흔들리지 않을 필연적인 흐름입니다.
2. 이명박과 문국현 1:1 정책 비교
이명박과의 1:1 대결에서 문국현보다 더 강한 후보가 있을까? 확고한 대립각, 다른 어떤 후보도 흉내낼 수 없는 문국현의 강점이다.
이 : 개발독재, 향수 vs 문 : 미래 지향, 희망
이 : 재벌 중심 vs 문 : 중소기업 중심
이 : 현대건설 부도 vs 문 : 유한 킴벌리 성공
이 : 콘크리트 vs 문 : 푸른 숲
이 : 신자유주의 vs 문 : IMF 대안 실천 (4조 2교대, 평생교육)
이 : 노동 시간 연장, 비정규직 고용 불안 vs 문 : , 노동 시간 단축, 정규직 고용 확대
이 : 50조원 쏟아 부어 대운하 건설 vs 문 : 건설비리 척결, 70조원 국민 환원
이 : 투기 건설 vs 문 : 지식 노동
이 : 경쟁 교육 강화 vs 문 : 공교육 부활
이 : 반북 냉전 vs 문 : 평화 상생
이 : 부패 vs 문 : 청렴
** 여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이 : 마사지걸 고르는 노하우 vs 문 : 아내에게 매일 뽀뽀, 딸에게 격려 문자, 양말 빨래 & 설겆이
이 : 추한 얼굴 vs 문 : 맑은 얼굴
** 대운하 하면 한강, 낙동강 댐 다 허물어야 하는데,
환경 파괴도 문제지만 홍수 조절 어케 하시려고...-_-
배를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리프트? 안 된다.
건설 일용 노동자 40만명, 댐 건설 끝나면 다 실직..-_- 에휴
문후보측의 공약들은 세부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대체로 경제, 평화 문제라는 주된 이슈에서 손색이 없으며, 무엇보다 기존 정치판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인간 중심'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가 기막힌 시점에 등장한 것이다. 검증하면 할수록 이명박은 내려가고 문국현은 올라갈 것. 1:1 대결구도만 만들면 문국현 필승이다.
3. 단일화 과정
기존 여론조사를 현실로 인정하고 앞으로의 추이를 예상하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기존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5%~15%로, 85%~95%가 아예 응답을 하지 않았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명박이 50% 안팎으로 나오고 있지만 엄청난 부동표의 향배에 따라 크게 지지율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 이명박? 11월 중에 김경준이 들어온다고 보면, BBK 주가 조작 사기로 여론 요동치며 10%~15% 떨어질 것. 11월 말에 35%~40% 정도 예상된다. 이명박 이탈표 중 절반 가량이 문국현을 지지한다고 치면 문국현 지지율 5~7% 상승.
* 정동영 후보? 20% 가까이 올랐지만 다시 떨어지고 있다. 후하게 잡아서 18%~20%에서 멈출 것이다. 이 분 당선 가능성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사퇴 안 하면 국민 심판 받게 되는 상황 조성될 것. 그 시기는 11월 말이다. 문국현 지지율 올라가면 손학규, 이해찬 지지층의 1/3 정도는 문국현으로 더 넘어오게 된다. 문국현 지지율 최소 6~7% 상승.
* 권영길 후보? 3% 안팎. 문국현 후보와 대화를 제의한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단일화는 안 할 것이다. 아픈 얘기지만, 민주노동당은 대중정당 표방하면서도 집권 가능성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므로 실패한 기색이 역력하다. 권후보는 개인적으로 존경하지만 선거를 이념 선전의 장으로 삼는 구태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FTA와 비정규직 문제로 헌신적으로 투쟁한 것은 인정하지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 민주노동당 표는 모두 '사표'다. 심상정과 노회찬 지지자 중 상당수가 문국현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 대선 직전까지 민주노동당원의 1/3이 추가로 문국현 지지로 돌아서면 문국현 지지율 1% 상승.
* 이인제? 역사의 시궁창으로 던져버려야 할 인간이다. 이 사람 왜 나왔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이 사람은 사퇴하나 안 하나 마찬가지다. 사퇴할 경우 지지층은 통합신당, 한나라당, 창조한국당으로 3등분 될 것이니 아무 변수가 안 된다.
* 박근혜 지지자 중 문국현 지지로 넘어올 사람 최소 전체 유권자의 2~3%.
* 이수성? 문국현 지지선언하고 사퇴하면 문국현 지지율 1% 상승.
**** 결론 : 11월 4일 창당 시점의 문국현 지지율 10%라고 보고, 타 후보 지지층에서 문국현에게 한달 동안 넘어올 지지자를 세어보면 적어도 지지율 15% 상승 예상. 11월말 문국현 지지율 최소한 25%. ---> 이명박 35%~40%, 문국현 25%, 정동영 18%, 권영길 2%, 이인제 2%.... 단일화 하면 이명박 꺾을 수 있다는 전망 보이게 됨. 단일화 안 하면 정동영이 국민 심판 받는 상황 될 것 .
4. 문국현의 과제
A. 인지도 제고
B. 자신있는 카리스마 구축
C. '문국현 당선 불가설'에 대한 대응 논리
- "기업 경영과 국가 경영 다르다" ---> "30년 동안 성공적인 기업 경영했으므로 국가경영할 기반 충분하다. 국제적 안목과 실적이 있는 지도자다"
- "정치 경험 부족해서 곤란하다" ---> "대통령 경험 있는 후보 아무도 없다. 정치경험 많은 9선의 김종필이 최상의 후보냐?", "기존 정치의 때가 안 묻은 것이 장점". "링컨도 정치 경험 없이 당선됐지만 훌륭하게 했다." 솔루션 책에 인용된 세종대왕의 '감동 정치' 얘기 등등...
-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 --->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느낌 주기에는 사실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는 시간 충분하다."
- "노무현 뽑았다가 5년 동안 낭패 봤는데, 검증 안 된 문국현 뽑으면 또 실망할까 두렵다" ---> "지금 '문풍'은 단순히 일시적인 '바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녹색 혁명', '인간주의 혁명'이다"
- "조직, 자금에서 열세다", "새 정당에 국회의원 20명도 안 올 것" ---> "국민의 힘이 문국현의 힘이다"
- '현실론'으로 포장된 다양한 반대 논리에 '현실론'으로 대응 필요. '경제 전문가'라는 점만 강조해서는 '대통령 감'이란 느낌 주기 어려움. 통일 문제와 국제 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상세한 정책 개발 필요.
4. 몇 가지 변수
- 이회창 출마설 : BBK 사기 관련, 이명박 계좌로 50억원 들어온 사실이 미국 법원에서 밝혀졌고, 날이 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어서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1월에 김경준이 귀국, 법정에서 입을 열면 큰 논란 일 것. 이 배경에서 이회창 출마설이 퍼지고 있는데,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이회창과 박근혜가 손잡고 이명박이 낙마하면 예측 불허의 상황 될 것. 그러나 후보 교체, 위험부담 너무 커서 못할 가능성이 높다.
- 민주노동당 : 이 분들은 단일화에 관심 없을 것이다. '사표'가 아쉽기는 하지만 문 후보측도 굳이 민주노동당과 단일화 안 해도 무방하다. 정책 연합 가능할 것. 심상정, 노회찬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자발적으로 넘어올 것.
- 정동영이 끝까지 사퇴 안 할 경우 : 이명박, 문국현, 정동영 3자 대결하면 이명박과 문국현 두 후보 박빙의 선두 다툼 벌일 것. 결과는 예측 불허. 그러나 이명박 : 문국현 : 정동영 = 40% : 25% : 18% 정도가 되고, 정동영 당선 가능성 제로인데 국민들이 그냥 둘까? 정동영은 사퇴 압력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다.
5. 결론
희망의 씨앗이 보이는데도 국민이 체념하고 있겠는가? 역동적인 우리 국민들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체념보다 희망이 강하기에... 단일화 이후 내 예상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국민후보 문국현 55~60%, 한나라당 35~40%, 민주노동당 2~3%, 문국현 대통령 당선이다.
2007.10.29 18: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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