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 서로 다른 Cm의 신발을 신고, 서로 다른 Km의 도시로 떠나는 거야!"
▲ "CmKm" . ⓒ 시공사
제목 부터 낯선 "Cmkm"이라는 책은 위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그럴싸한 책제목에 내포되어 있는 조금은 유치한 의미, 어쩌면 이런 단순함과 참신함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표지글 그대로 여섯 명의 아티스트 들이 각기 다른 도시로 떠난 여행기를 담은 "Cmkm"은 김진표, 나얼, 임상효, 장윤주, 홍진경, 정신이 동유럽, 자메이카, 파리, 도쿄 등지를 여행하며 담은 풍광과 감흥을 각자의 독특한 색채로 엮은 유쾌한 책이다.
자동차로 동유럽 6개국을 여행한 김진표는 직접 찍은 사진과 글을 담았으며, 자메이카를 여행한 나얼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실었다. 이외에도 [정신과 영수증]의 저자 정신은 영수증을 이용하여 일본에서의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하였으며, 홍진경, 임상효, 장윤주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 런던, 밀라노를 여행하며 쓴 여행기를 직접 찍은 사진들과 함께 구성하였다.
포토에세이, 그림, 시 등의 여러 장르를 한권의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직접 여행한 정보를 담은 만큼 그 어떤 여행 지침서 보다 유용한 여행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특별히 여행 영상과 저자들이 직접 작곡하고 참여한 음악이 들어있는 DVD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2007.11.27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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