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를 극복하고 뒷심 발휘한 하루였습니다. 7일 연속 하락한 후 이틀 연속 반등입니다. 하지만, 바닥을 치고 튀어오르는 건 아닙니다. 공격적인 배팅을 하기엔 너무나 불안요소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투자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뉴욕: 서브프라임은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뉴욕 증시는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금융부실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다우지수가 237포인트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악재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며, 소매판매 호조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소식과 더불어 경기둔화에 따른 유류 소비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신용위기 우려 지속에 동반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글로벌 증시주변 여건이 좋지 않으므로 좀더 신중하고 보수적인 관점에서 미증시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시장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불안한 해외변수들

글로벌 변수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FRB에서는 더 이상의 추가금리 인하는 힘들것이라는 태도와 함께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며 정기 FOMC가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아직은 금리 모멘텀을 거론하기엔 이른 시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제유가, 중국변수도 단기간에 해결될 모멘텀이 아니기에 이런 악재들을 딛고 다시 글로벌 증시가 재상승 하기 위해서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수급 : 멈추지 않는 외국인 매도

끝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어제 하루 소폭 매수 했을 뿐 최근 지속적인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증시의 불안한 상황으로 증시자금이 안전자산 즉,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언제쯤 개선되느냐에 따라 국내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투자전략 : 당분간 기간 조정 예상

이틀연속 상승하였다고는 하나, 바닥을 치고 튀어오르는 상황은 아닙니다.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기간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바닥권이라는 생각에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물량매집구간으로 보시고 보수적인 시각에서 매수에 나서며 추후 반등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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