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시사> "서민이를 살려주세요!", '웃어보자당' 후보의 기상천외한 공약, '뽀뽀뽀 유치원' 회장선거... 대선을 소재로 한 개그프로그램들입니다.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지만, 이곳저곳에서 '재미없다'는 얘기가 적지 않게 들려옵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오락프로그램이 팔을 걷도 나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선 때가 되면 으례 등장하는 통렬한 풍자 개그는 때론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하지만 편파성 시비에 휘말려 역풍을 맞기도 합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후보의 성대모사를 그럴듯하게 해냈던 개그맨 배칠수씨가 최근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성대모사로 이름을 날렸지요. 그런데 이회창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배칠수씨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에서 대선 후보의 성대모사나 풍자를 중단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쇼!1219'에서 배칠수씨를 만나, 정치 풍자의 현실과 한계, 그리고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잘하면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배칠수씨의 대선 후보 성대모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지 모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선보인 '뽀뽀뽀 유치원 회장선거'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BBK는 바베큐의 약자", "먹어보기 전에는 그 맛을 모른다" 등 BBK 주가조작 사건을 풍자했지요. 그런데 유치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BBK 사건'이 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경준씨의 송환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곧 진실이 뭔지 드러날 것 같은데요. 'BBK 전문가' 손병관 기자의 'BBK 따라잡기'도 놓치지 마세요. '뭉쳐야 산다'는 마지막 기대를 갖고 고전분투하고 있는 범여권, 과연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까요? 솔직히 기자들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함께 만드는 뉴스] 네티즌의 집단지성을 모아봤습니다. 통합신당을 담당하고 있는 황방열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언론사들의 BBK 보도에 시달리던 한나라당이 28일 마침내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김백준 BBK 명함'을 보도한 MBC 에 대해 "어제 같은 보도가 나옴으로써 전국의 많은 당원들,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40%의 국민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게 얼마나 큰 범죄행위냐"고 항의했는데요. 심지어 "MBC문화방송은 정동영 방송"이라는 성토까지 쏟아냈습니다. MBC에 대한 한나라당의 무차별 공격! 백병규의 '미디어워치'에서 짚어드립니다. 최경준의 '디밀어인터뷰'는 오는 30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박근혜 전 대표를 찾아갑니다. 박 전 대표는 29일 옥천에서 열리는 고 육영수 여사 숭모제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마침,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곽성문 의원도 참석한다고 하네요. 곽 의원은 지난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측근 의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모셨던 주군이 '적(?)'을 지원하기 위해 움직이자마자, 군영을 탈출하는 모습이 연출되겠네요. 과연 박 전 대표는 곽 의원에게 뭐라고 조언을 할까요? 가라고 보내줄까요? 아니면, 그냥 남아있으라고 설득할까요? 함께 취재해오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쇼 예고기사 #쇼1219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