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사퇴론, 하늘이 두 쪽 나도 절대 그런 일 없을 것 - 창조한국당 공식 입장

"문국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해나가는 행태에 분노하고 분개한다" 창조한국당 김갑수 대변인

검토 완료

조용석(choys1026)등록 2007.12.03 14:44

현안브리핑 - 김갑수 대변인

일시 : 2007.12.03(월) 11:10

장소 : 국회 본청 기자회견장

 

궁금한 점을 많게 해드려서 빨리 해소시켜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서둘러서 올라왔습니다. 저희 문국현 후보의 공식 일정을,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일정을 취소하는 것은 오늘 하루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취소하게 된 배경들에 대해서는 어제 참모진들과 밤늦게까지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남은 기간 충분히 숙고하고 숙의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회의를 통해서 ‘현 상황은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다’ 라고 규정을 짓구요, 그 위기상황이라는 근거로 엄청난 비리와 추문과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현실을 과연 어떻게 정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BBK와 이명박 후보가 연관되었다는 숱한 근거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이번 수사를 지난번 도곡동 땅 소유주 수사 결과처럼 지극히 애매모호하게 발표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 2% 부족하다면 98%의 수사가 완료되었다는 얘긴데, 지난번 도곡동 땅 수사 내용처럼 98%는 숨기고 2%만 발표하는 그런 수사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과연 대부분의 수사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수위조절을 검찰이 한다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대로 이명박 같은 아주 말도 안 되는 대통령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게 아니냐,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진로와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이번 남은 대통령 선거기간  승리로 이끌 수 있게 할 것인가 이런 얘기를 두고 주로 숙의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측면에서 400억원에 달하는 각종 국고보조금과 선거예산을 쓰고, 기호 1번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를 누리면서 140명의 국회의원들이 가진 조직과 각종 많은 혜택들을 받으면서 선거운동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히려 추락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로 과연 저 수구부패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만약에 그런 선거비용이라든지 그 정도의 조직적인 지원이라든지 또는 언론에 제일 먼저, 가장 많은 양의 보도가 되는 것들의 절반만이라도 우리한테 주어졌더라면,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면 과연 지지율이 어떻게 바뀌었을 것인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 속에서 범개혁진영이 좌초하면서 수구부패세력의 집권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들은 툭하면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자기의 희생과 결단없이 그동안의 각종 국민들한테 실망과 분노를 이끌어냈던 그런 수많은 것들에 대한 자기희생, 반성 이런 것들은 하나도 하지 않고 무조건 문국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해나가는 행태에 상당히 모두가 분노하고 분개했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여론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디어 보수진영의 지지층이 50%까지 떨어졌다는 점들은 그런 면에서 우리한테 또 하나의 기회 요인이 아니냐 그리고 부동층이 35%에 이르는 상황도 분명한 우리한테는 또 하나의 기회 요인일수도 있다는 그런 판단을 하구요. 과연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개혁진영의 승리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 실제로 모든 한계를 다 보여준 정동영 후보에 기대어 있는, 또는 개혁진영 유권자들에게 문국현 후보는 어떤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줄까 숙의하였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 계속 기자분들이 전화하시는데 문국현 후보께서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에 대해서 자꾸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절대로 그런 카드를 꺼내드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끝까지 독자적으로 완주해서 문국현만이 가진 가치와 비전을 구현하는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수구부패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일단 일차적으로 넘어야 될 관문과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이냐, 이러한 것들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그런 격론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께서 잠시 그동안의 빡빡한 유세일정과 선거운동기간에 쌓였던 피로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들을 잠시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현재 모처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고, 빠르면 오늘 중 늦어도 내일 오전 중에는 정리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실 계획이라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일각에서 용퇴론이라든지, 사퇴론이라든지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서 취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하늘이 두 쪽 나도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격론의 내용은 ‘문국현의 가치의 깃발을 들고 끝까지 독자적으로 완주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판을 좀 흔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선거운동을 통해서, 그런 캠페인을 통해서 개혁진영의 대표주자로서 올라설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절차를 밟을 것이냐’ 이런 것들을 두고 열심히 논의했다, 그런 카드를 들고 후보께서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해드리겠습니다.


 추후에 공개되는 일정과 변경되는 일정, 진행되는 상황에 있어서는 오후에 필요하다면 다시 한 번 여러분게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이는 글 | 창조한국당 김갑수 대변인이 오늘(3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문국현 후보 3일 하루동안 공식일정 취소한다며 발표한 현안브리핑 전문입니다. 절대 단일화나 사퇴는없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또한 일정취소는 오늘 하루에 그친다는 내용입니다. 갑작스런 일정취소에 혼란 있을까봐 창조한국당 홈피에서 전문을 게재합니다

2007.12.03 14:44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창조한국당 김갑수 대변인이 오늘(3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문국현 후보 3일 하루동안 공식일정 취소한다며 발표한 현안브리핑 전문입니다. 절대 단일화나 사퇴는없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또한 일정취소는 오늘 하루에 그친다는 내용입니다. 갑작스런 일정취소에 혼란 있을까봐 창조한국당 홈피에서 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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