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날싸가 따시다고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새벽녘과 하질무렵 바람은 손끝이 시리다. 손끝이 시리면 부모들은 자식들을 생각한다. 군에간 아들을, 휴학을 하고 알바를 하는 딸애를... 군에간 아들이야 나라에서 챙길거고 딸애 세타를 사주러 반달만에 가족들을 만났다. 딸애 손에는 알바해서 모은돈으로 산 홍삼 액기스가 들려있었고... 아내의 발에는 누구라도 알수있는 망사 여름구두가 신겨 있었다. ....................................................................... 하루 그리고 반나절을 더 일을해야 받을 수 있는 돈으로 아내에게 예쁜 반 부츠를 사줬다. 그래도 그나마라도 해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나의 삶이 5년전에 뽑은 대통령 때문에 어려워 졌다는 생각은 안한다. 그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역사를 배운다. 과거를 공부하는것은 현재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알고 어떤 미래가 올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 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라에 앞날과 미래보다는 자신들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기꾼 협잡꾼도 아버지로 모시겠다 혈안이다. 나는 일이십년을 더 살면 죽울거지만 지금 숨을 쉬고 있는 이땅의 모든 인간들도 필연적으로 죽는다. 언젠가 죽는다면 그기간동안 먹고 살만큼만 욕심을 내거라. 내일 당신은 누구를 찍을 것인가? 당신의 자화상을 당신이 되고저 하는 인물 당신의 자식들이 되었으면 하는 인물에 찍어라. 그선택이 당신과 자식들의 미래다. 과거가 깨끗한 사람은 현재도 깨끗하고 미래도 깨끗하다. 힘들게 살아도 나는 희망이 있다. 더러운 옷일 입고 힘든 일을 하는 나를 자랑스러워 하는 자식들이 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