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 및 동포기업에 좀더 세심한 성의가 필요하다.

한민족 무역거래망 운영 개선 필요

검토 완료

김상진(tkjohn)등록 2008.01.06 18:22

해외에 나가 살고있는 재외 동포들의 숫자가 700만을 상회 하고 있고, 금번 대선에서의 참정권 부여 여부가 정치권의 뜨거운 논의가 되었기에 예전에 비해 재외동포 들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과거 보다도 높아져 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인들의 화상에 비교가 될 만큼 한국의 한상대회가 해를 거듭할 수록 그 규모나 성과가 커지고 있음은 주목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700만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있긴 하지만, 그 규모나 역량 면에서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인식되어 있어, 조만간 재외동포청의 신설이나 대통령 직속의 재외동포 정책기구의 개설이 요구되어 지고 있는 싯점이기도 하다.

 

해외동포, 재외동포, 교민 등으로 용어의 통일도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량있고 고국을 사랑하는 많은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각자 거주하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서 삶의 터전을 닦아 살면서, 성공하고 현지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반갑고 또 주목 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무역협회와 세계한인무역인협회가 주최가 되어 "한민족 경제 공동체"의 네트워크 화를 추진 하는 것은 바람직 하고 또 꼭 필요한 일이라 여겨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전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참여와 협조를 모으기 위해서는 주관하는 단체나 부서의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아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

 

1. 현재 구축된 네트워크인 "한민족무역거래망" (www.koreantrade.net )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재 검토/조정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편중된 구성도 그렇고 '주요국' 이라고 명칭되는 18개 국가의 기준과 구분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국가별 차별이라는 인상을 주기 보다는 대륙별/권역별 구분으로 지구촌 곳곳의 동포기업들이 편리하고 기분좋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2. 네트워크 운영및 구성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제안 등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별도의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게시판' 등의 공간을 이용하여 제시된 의견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없고 변변한 답변도 없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참여하는 동포기업인들을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

 

3. 많은 홈페이지 들이 골머리를 앓고있는 스팸이나 광고 또는 비방글들에 대한 정비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한민족무역거래망"에는 '해외동포기업정보' 코너가 있는데, 등록 기업중 상당히 많은 부분이 오류 이거나 잘못 등재된 경우라서 자칫하면 기업정보 전체에 대한 불신과 외면을 받을 것이 우려 된다.

 

4. 마지막으로 이와같은 광범위 하고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및 경험많은 동포들로 부터 자문과 모니터링을 받으면서 함께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도 좋을 것 같다.

 

재외동포재단에서 운영하는 www.korean.net  의 경우도 같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모처럼 지구촌 한국인 내외동포기업인들을 위해 마련된 무역인들의 네트워크가 알차게 성장/발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기자는 재외동포재단 통신원 입니다.

2008.01.06 18:26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기자는 재외동포재단 통신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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